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apec 기업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하기로 했다는 부산일보 기사가 공개되자마자 삭제된 바 있다. 결국 최종적으로 방시혁이 아닌 BTS RM이 문화세션의 마이크를 잡았다.
하이브는 apec 행사에서 엔터기업 중 유일하게 후원을 자청했다. 그것도 80만달러, 약 11억원대의 최고액수인 다이아몬드 스폰으로 참여했다. 다수의 젊은 소비자를 확보해야 하는 엔테기업이 apec 같은 정치권력자들의 행사에 후원하는 것은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극히 드문 일이다.
미국의 경우는 오히려, 연예인들의 활발한 정치참여가 보장되며, 기득권, 권력자들의 행사 가까이 가지 않는게, 이미지 관리에 더 적합하다. 전 세계 최고의 엔터기업인 월트디즈니는 미국을 비롯 전 세계에서서 소아병 환자 지원, 위탁아동 지원, 난치병 아동 지원 등등의 후원사업을 한다. 정치권에 얼씬도 하지 않는다.
아이들과 가족의 동심과 꿈을 일깨워주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월트 디즈니 같은 회사가, 미국의 트럼프, 중국의 시진핑, 일본의 다카이치 등 세계적 권력자들의 행사에 이름이라도 나오는 것 자체가 부정적 이미지를 준다.
하이브는 윤석열 정권의 실정으로 파탄이 나버린 2023년 잼버리 행사에, 뉴진스를 긴급 투입시키며,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당시 프랑스와 미국 측 외신에서는 “아이돌 그룹이 국가의 도구처럼 활용되는 것이 타당한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덕택에 방시혁은 윤석열 정권 하에서 주식사기 건 조차, 제대로 수사받지 않는 특혜를 누리게 된다. 해당 사건 관련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되기 시작한 건, 윤석열 탄핵 이후부터였다.
최근 한국경제신문은 주식사기 범죄 관련 방시혁의 핵심 공범 김중동이 미국으로 도주, 잠적했다는 경찰발 보도를 내보냈다. 공범이 잠적한 이상, 구속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해석이 분분했다.
결국 방시혁은 이재명 정권이 사활을 걸고 있는, apec 행사에 11억원의 돈을 투입하고, 방시혁이 마이크까지 잡으려 했다는 것이다.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조차, 방시혁과 하이브 만큼 정치권력에 손과 발을 뻗어대는 엔터기업은 여지껏 없었다.
심지어, 윤석열 정권을 위해 뉴진스를 투입해놓고, 결국 윤석열 정권의 권력을 등에 업고 뉴진스 죽이기는 짓까지 서슴없이 저지르는게 방시혁과 하이브의 민낯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