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등장과 함께 동방예의지국이 스승폭행국가로 변해
“학생들 거칠어 힘들다”… 명퇴신청 교사 2011년 5117명 해마다 1000명씩 늘어
학생인권조례 체벌금지로 붕괴된 교실에서 매 맞는 교사 무너진 교권의 막장교실
교권이 추락한 막장 교실
2013년4월11일 제주 모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 학부모 A씨가 들어와 수업을 진행 중이던 여교사 B씨의 머리채를 붙잡고 내동댕이쳤다. A씨는 폭행을 말리러 온 학년부장 교사의 얼굴까지 할퀴었다.
2013년3월9일 부산 기장군의 한 초등학교 과학실에 만취한 학부모 김모(43) 씨가 나타나 행패를 부렸다. 김 씨는 아들(11)을 끌고 가려 하자 담임교사인 A(여·38) 씨가 이를 말리자 담임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밀쳐냈다. 다른 교사들이 제지하자 김 씨는 학교 밖으로 나가 흉기를 사서 들고 학교로 들어왔으나 출동한 경찰관에 체포됐다.
2013년3월4일에도 경남 창원시의 한 고교에서 김모(45) 씨가 아들이 체벌 당한 것 등에 불만을 품고 지인 4명과 함께 담임교사 박모(32) 씨를 찾아와 무릎을 꿇게 하는 등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로 구속됐다.
2012년5월에는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여교사 박모(53) 씨가 복장이 불량한 2학년 김모(15) 양을 꾸짖다 폭행을 당했다. 박 씨는 김 양의 불량한 복장 상태를 나무라자 김 양은 욕설을 하며 박 교사의 뺨 등을 여러 차례 때려 실신한 박 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2012년 5월 경기도 중학교에 첫 발령을 받은 여교사 C(28) 씨도 부임 6개월 만에 휴직했다. 여교사를 얕잡아본 학생들이 C 씨에게 “가슴이 크다” 등의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기 때문이었다.
2012년6월 경기 고양시의 한 실업고에서 학생이 흡연 사실을 추궁하던 생활지도 교사를 폭행했다. 2학년 유모(17) 군은 흡연측정기로 흡연 사실을 확인하려던 김모(40) 교사를 넘어뜨리고 얼굴과 머리를 주먹으로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2012년6월 음성의 한 여중에서는 수업시간 중 교사의 사소한 말실수에 학생들이 교사에게 사과와 함께 무릎을 꿇으라고 요구한 사실도 있었다.
2012년7월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가 여교사의 머리를 때리고 허벅지를 발로 걷어차는 등의 폭행을 하자 교실로 피신해 더 큰 화는 면했지만 결국 치료와 정신적인 안정을 위해 병원신세를 져야했다.
2012년9월 충북 한 초등학교에서 여교사가 6학년 학생들을 급식실로 인솔하는 과정에 학생들을 괴롭히던 한 학생을 제지하자 이 학생이 여교사에게 욕설을 하고 다리 등을 폭행 했다. 또 청주 흥덕구의 한 중학교에서도 핸드폰 사용을 제지하자 핸드폰을 던지며 학생이 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창원 모 중학교에서는 초 3학년 학생이 수업중인 옆 교실 앞문을 열고 들어가 교사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고 교실 구석으로 몰아붙인 뒤 얼굴에 가래침을 뱉었다. 또 같은 지역 고등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전화를 하고 군것질을 하며, 수업 방해를 하던 학생이 이를 제지하는 교사에게 욕설을 하며 교사의 지시봉을 뺐어 부러뜨리기도 했다. 김해시의 한 중학교에서도 식당에서 새치기를 하던 학생이 이를 지적하는 교사에게 음식이 담긴 식판을 던지는 일도 있었다.
2012년11월에도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여교사 C(53) 씨가 수업 중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떠드는 D(15) 군에게 “조용히 하라”고 지적을 했다가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2012년 교총에 접수된 교권 침해 사례는 모두 335건에 달해 2011년의 287건보다 2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좌익교육감들이 제정한 학생인권조례가 학생 폭력부추기고 있고 전교조의 이념교육 때문에 교사를 불신하는 학생들의 교권침해가 급증하고 있다.
선생님께 1년간 양변기물 먹인 여학생
서울 강북지역의 초등학교 여교사 A(20대) 씨는 2012년 초등학교 5학년 담임을 맡아 평소 예의 바르고 착한 B 양에게 종종 마실 물을 떠다 줄 것을 부탁하면 B 양은 늘 밝은 표정으로 물을 떠왔다. 그러나 2012년10월 A 씨는 한 학부모로부터 B 양이 떠오는 물이 정수기물이 아니라 화장실 양변기물이라는 충격적인 말을 전해 들었다.
B 양은 A 씨가 심부름을 시킬 때마다 변기물을 떠온 뒤 이 사실을 친구들에게 알리고는 물을 마시는 담임교사를 보며 즐거워했던 것이다. 믿었던 제자에게 배신당한 충격에서 회복하지 못한 A 씨는 결국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학기를 마치지 못한 채 휴직했다.
성남시 모 여자중학교 2학년 교실에서는 K모(14)양의 소지품에서 담배가 발견돼 이를 훈계 지도하던 여교사를 달려들며,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학교현장에서 ‘교권 침해’가 계속되고 있다. 학부모의 교사폭행은 물론이고 학생에 의한 교사폭행사건도 급증하고 있다.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하고 학부모에게 교권유린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등 교권 추락이 심각한 상황이다. 학생 인권도 중요하지만 교사인권을 지키기 위해 학생 폭력 부추기는 전면 체벌금지나 학생인권조례의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폭력교실 만든 전교조 참교육
'제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이 퇴색한 지 오래다. 교사를 상대로 한 학생의 폭언과 폭행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욕을 먹거나 폭행을 당한 교사는 치유가 어려울 정도로 상처가 크다.
교육 현장에서 스승의 날 행사가 사라지고 있고 스승의 날에 학부모들이 담임교사 대신 학원 담임을 찾아가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요즘에는 학부모가 교사를 기피하고 교사가 학생을 기피하는 세상이 되었다.
정부도 사태의 심각해지자 2012년 ‘교권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2013년 1월엔 교권보호 종합대책의 법적 근거 마련 차원에서 대통령령으로 ‘교원 예우에 관한 규정’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5월부터 전국 시도교육청과 각급학교에 ‘교권보호위원회’가 설치되지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제자가 두려워 명퇴신청 교사 1년에 5000명 넘어
교육과학기술부와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2011학년도에 명예퇴직을 신청한 초중고교 교사는 5117명(2011년 8월과 2012년 2월 은퇴)으로 사상 최고였다. 명퇴 신청자가 2009학년도 3227명에서 2010학년도에 4342명으로 늘다가 2011학년도에는 명퇴 신청교사가 5117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2012년에는 서울에서만 1,223명이 명퇴를 해 해마다 15-20% 씩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 A초등학교의 교감은 정년을 2년 남기고 최근 명예퇴직을 했다. 그는 지난해 5학년생 두 명이 교내에서 일으킨 성폭력 문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남학생 학부모에게 멱살을 잡히고, 여학생 학부모에게 무릎을 꿇는 수모를 당했다. 정신적 충격으로 불면증에 호흡곤란 증상까지 생긴 이 교감은 “30년의 노력이 정신병만 얻었다고 했다. 초등학생과 지나가는 어른만 봐도 숨이 멎는 것 같다”고 했다. 명퇴 교사가 급증한 것은 날로 심각해지는 학교폭력과 학생인권조례 추진 등으로 학생지도에 어려움이 가중된 데다 교권추락 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붕괴된 교실에서 혁명전사 양성하는 전교조
노동자를 자처한 전교조 등장과 함께 교권은 추락하기 시작했다. 전교조가 평등 평준화 경쟁 없는 교육 외치면서 학교교육에 소홀하자 학생들은 학교에서 잠자고 학원에서 공부하는 사교육천국을 만들었다. 학교에서 졸업장을 학원에서 실력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의 머릿속에는 무능한 교사 유능한 학원강사 이미지가 교사를 얕잡아보게 만들었다. 거기에 전교조가 앞장서서 만든 학생인권조례 전면체벌급지가 학생통제 불능사태를 가져 왔다.
경기도에서 학생에게 '5초간 엎드려뻗쳐'를 시킨 중학교 전모 교사에게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인권 침해"라며 징계했다. 김상곤 좌익교육감이 학생인권조례 만들어 학생 폭력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일선 교사들이 간접 체벌조차 못해 학생생활 지도를 포기하고 있으니 앞으로 학생의 교사 폭력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전교조가 스스로 자기 발등을 찍은 것이다. 전교조를 참스승으로 보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거의 없다. 불법 부정 일삼는 종북집단으로 보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신뢰를 하지 못하는 것이다. 5만 명의 전교조가 40만 명의 교사의 교권을 무너뜨리고 있다. 교사불신은 전교조 불신에서 시작되었다. 결국 교권추락의 원인이 전교조에 있다. 교권을 되찾기 위해서는 전교조 문제 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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