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간 멸시했다' 같이 사는 전 남편 살해

  • 등록 2006.12.16 09: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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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경찰서는 결혼생활 37년 동안 자신을 무시하고 폭력을 휘두른다며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윤모(60.여)씨를 16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12일 오전 2시께 서울 강동구 고덕동 집 안방에서 신문을
보던 자신에게 전 남편 김모(67)씨가 "정신병자가 신문을 보면 뭐하냐"며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자 주변에 있던 둔기로 남편의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김씨와 협의 이혼 했으나 자식 걱정 때문에 김씨와 동거 중이던 윤씨
는 "결혼생활 37년 동안 남편의 폭력과 무시에 시달려 왔다. 이날도 머리를 때리며
나를 멸시해 홧김에 둔기를 휘둘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족들도 `윤씨가 김씨에게 자주 맞고 무시를 당해왔다'고 말했다"며

"일단 윤씨를 구속했으나 윤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경력이 있어 담당 의사의

소견서를 받아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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