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용(尹勝容) 신임 청와대 홍보수석은 15일 "정부와 언론이 대립하지 않고 각자의 입장에서 정도(正道)를 걸으면서 페어플레이 하는 관계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이날 오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춘추관
에서 출입기자들과 첫 상견례를 가진 자리에서 홍보수석으로서의 대(對) 언론관에
대해 총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윤 수석은 "참여정부 들어 취재지원 시스템이 바뀌어 과거 같은 부정적 관행이
사라지고 새로운 시스템이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한 뒤 "언론 입장에서는 다소 불만
이 있을 수도 있지만 서로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왕의 취재시스템이 있지만 개선할 점이 있다면 언제라도 토론과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며 특히 "참여정부가 현재 비록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미력이
나마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수석은 홍보수석을 맡게 된 배경에 대해 "과거 언론에 몸담았지만, 국방홍보
원장으로서 공무원 신분이었기 때문에 인사권자가 부르면 가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보수석으로서 아직 업무파악이 안된 입장이고, 많이 미숙한 상황"
이라고 겸손함을 표시한 뒤 "3개월 정도는 '허니문' 기간이 아니냐"며 신임 홍보수
석으로서 언론과의 원만한 관계를 당부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윤 수석을 비롯해 김상근(金祥根) 민주평통 수석
부의장과 김조원(金照源) 감사원 사무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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