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투자은행들의 실적이 3년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내년부터는 순익이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 경제 성장 둔화 유럽과 일본의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 골드만삭스 그룹, 모간스탠리, 메릴린치, 리먼 브러더스 홀딩스, 베어스턴스 등 월가 5대 투자은행들이 올해만큼의 실적을 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S&P500지수 거래량 감소,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파생상품 판매 감소 등도 부정적인 요인들로 지목됐다.
투자은행 레인, 베리& Co의 최고경영자(CEO)인 프레드릭 레인은 "월가 유명 투자은행들이 이전과 같은 성장세를 보이기는 앞으로 점점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추정치에 따르면 월가 5대 투자은행들의 올해 순익 총액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291억달러로 예상된다. 하지만 내년 이들의 순익은 0.1% 줄어 6년만에 첫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추산된다.
메릴린치의 가이 모스코브스키는 5대 투자은행 중 메릴린치를 제외한 4개 투자은행의 내년 순익 총액이 5.8%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매출액은 올해 31% 증가한데 반해 내년에는 2%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모스코브스키는 투자은행의 전체 매출에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주식 거래 부문 매출액은 내년 3.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주식 인수 및 인수합병(M&A) 자문 등의 업무가 포함되는 투자은행 부문 매출액은 7.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지수기자 l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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