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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의 인싸it] 지상파와 홈쇼핑 방송의 쇠퇴... ‘미디어 정글’에서 살아남으려면

<인싸잇> 창간 1주년 기획 칼럼

인싸잇=강용석 | 지상파 방송은 곧 권력이었다. 지상파 방송 뉴스가 조·중·동과 함께 특종을 장악하며,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대통령까지 만들어 내고, 누군가를 악마로 혹은 천사로도 꾸며낼 능력이 있었다. 과거 필자가 알고 지낸 한 방송 기자는 “내가 마음먹고 방송 잘못 내면 회사 하나 망하게 할 수 있다”고 코웃음을 쳤는데, 아직도 그 거만하고 세상 다 가진 듯한 모습이 역력하다. 그들은 방송 권력을 무기로 뉴스는 물론이고 드라마와 음악 등 문화 영상 콘텐츠 시장을 주도했다. 국민들이 지상파 방송을 보러 TV 앞에 모여들다 보니, 자연스레 광고 시장마저 장악했다. 기업마다 방송 중간에 광고를 경쟁적으로 넣으려 했다. 단가는 타협 따윈 없이 방송사가 부르는 게 값이었다. 백화점과 시장보다 방송에서 파는 게 곧 돈이 되다 보니 현대와 롯데, GS, 신세계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홈쇼핑 시장에 진출하려 애를 썼다. 이는 옛날 옛적의 일이 아니다. 불과 2000년대 중후반 대한민국 미디어 업계의 보편적 상황이었다. 스마트폰으로 네이버 포털에서 원하는 뉴스를 검색하고, 지상파 앵커보다 정치·시사 유튜버를 통해 많은 뉴스를 시청하며, TV 예능프로보다 먹방·여행 유튜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