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의 독성과 부작용 문제에 대하여
최근 접촉성 피부염을 앓던 20대 여성이 두 달 동안 한의원 치료를 받고 간 손상으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한의사에게 수억원의 손해배상책임을 묻는 판결을 내렸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대한한의사협회와 일부 한의사들은 한약은 절대 안전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한의사협회의 주장과는 달리 한약에 의한 간 독성과 신장 독성 위험은 학계에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간 독성과 관련해서는 한약재 성분 중에서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pyrrolizidine alkaloids) 계열의 화합물 같은 원인 물질과 메커니즘에 관한 연구와 부작용 사례 연구들이 산적하다. 한약은 다른 약에 비해서 수많은 종류의 물질들을 포함하고 있는데다가 한꺼번에 여러 약재를 사용하고, 작용 원리와 부작용에 대해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부작용을 컨트롤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한약의 간 손상 문제에 대한 연구들 독일의 간 전문가인 테쉬케(R. Teschke) 박사는 학계에 보고된 한약으로 인한 간 손상 사례들을 수집해 50여 가지의 원인 한약재 리스트를 정리했으며[Teschke et al. 2014], 우리나라에서도 2011년 상지대 한의대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서
- 강석하 과학중심의학연구원 수석이사
- 2015-03-29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