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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TV 반일 종족주의] 일본 육군특별지원병제에 몰려든 조선인, 경쟁률 49 대 1 달했다

육군특별지원병 1만6500명 정원에 조선인 80만3000명 지원… "입신출세의 지름길"

서울대 경제연구소 정안기 객원연구원(전 고려대 경제학과 연구교수)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육군특별지원병제를) 강제동원으로 파악하는 것은 반일종족주의가 만들어 낸 거짓말이자 역사적 환상에 불과하다고 설파했다


(관련 기사 : 일제시대 육군특별지원병, 이들은 과연 누구인가!)

 

정안기 객원연구원은 지난 6[‘이승만TV' 위기 한국의 근원 : 반일 종족주의 시리즈 11 - 육군특별지원병, 이들은 누구인가?]에 출연해 조선인 육군특별지원병에 대한 역사 해석의 문제를 다루며 이같이 밝혔다.

 



육군특별지원병역, 자발적 의지에 따른 것

 

먼저 정 연구원은 육군특별지원병제 시행의 배경과 의미를 설명했다. 그의 해설에 따르면 1938223일 일본 육군성은 조선인의 황민화와 병력 자원화를 목적으로 칙령 제95호 육군특별지원병령을 공포했다.

 

당시 일본은 호적법을 적용받는 제국신민(일본인)에 한정해서 병역의무를 부여하는 속인주의 원칙을 채용하고 있었는데, 조선인은 일본 호적법을 적용받지 않아 참정권과 병역의무를 지지않는 사실상의 2등 국민이었다이런 가운데 등장한 육군특별지원병제는 병역 의무에서 배제됐던 조선인과 대만인을 대상으로 지원병역을 부여하는 일본 최초의 식민지 군사동원이었던 것.

 

육군특별지원병에 지원하기 위해선 17세 이상’, ‘6년제 보통학교 졸업’, ‘신장 1.6m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했고 선발 과정 또한 엄격했다.

 

이러한 육군특별지원병제에 대해 현재 한국 근현대사 학계는 조선인의 병력 자원화를 위한 일제의 광범위하고 철저한 강제동원의 결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정 연구원은 육군특별지원병역은 본인의 자발적 의지에 따른 병역부담이었고, 징병제의 의무병역과도 구별됐다중일전쟁 와중에서 육군특별지원병을 지원한다는 것은 죽기 아니면 살기의 선택이었다고 반박했다.

 



조선인 정치세력이 육군특별지원병제’의 성립 주체조선의 협력없이는 불가능

 

이어 정안기 객원연구원은 육군특별지원병 선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정 연구원은 육군특별지원병제도 지원 시스템은 (크게 두 가지로) 육군특별지원병 훈련소 소장을 상대로 입소지원을 하거나, 조선군 사령관을 상대로 복무지원을 하는 복선적인 시스템이라며 “선발 과정에서 총 3차에 걸친 전형이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육군특별지원병 지원자는) 도지사, 조선총독부, 조선군 사령부가 실시하는 신체검사, 학과시험, 면접시험이라는 엄선주의 선발전형을 통과해야만 했다“2차 조선총독부 전형을 통과한 합격자는 본격적인 입영에 앞서 조선총독부 육군특별지원병 지원자 훈련소를 수료해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육군병 지원자 훈련소 입소 와중에 실시하는 제 3차 조선군 사령부의 전형을 통과한 합격자가 바로 정식 병적을 취득하고 일본군에 입영할 수 있었다지원병역을 부담하는 이들의 신분과 복무는 일본군, 일본인 징병자와 무차별했다(차별을 두지 않았다)고 역설했다.

 

일본이 육군특별지원병제를 시행한 이유에 대해서는 조선인 황민화를 위한 정신적 기반을 확충하는 동시에, 아시아에서 일본인의 사명을 이해시키고 천황제 국가 일본에 대한 충섬심을 불러 일으키는 데 크게 유용할 것이라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동화주의라는 식민통치 이데올로기의 제도적 완성을 추구했다“(육군특별지원병제도 성립의 또 다른 주체였던 조선인 정치세력은 육군특별지원병제를 징병제 시행과 연계해 참정권을 확보하는 정치적 포석으로 삼고자 했다고 분석했다.

 

“1938년 육군특별지원병제가 성립하기 이전, 조선인들은 참정권 확보를 위해 징병제 실시를 제한하는 정치적 바게닝을 식민권력과 함께 했다그렇게 해서 성립한 것이 육군특별지원병제이며, 그 성립의 주체는 식민권력과 조선인 정치세력이라고 못박았다. 아울러 육군특별지원병제는 단지 식민권력의 일방적인 파워에 의해서만 실시될 수 없었고, 조선 사회의 동의와 협력 없이는 결코 성립할 수 없는 제도”였다고 덧붙였다.




육군특별지원병 경쟁률 '49:1’입신출세의 지름길

 

정안기 객원연구원은 조선인들의 육군특별지원병 지원 이유에 대해서도 서술했다. 그는 육군특별지원병이란, 1938년부터 1944년에 걸쳐 시행된 육군특별지원병제라는 제도를 통해 양성되었던 식민지 출신의 일본군 말한다육군특별지원병 16500정원에 조선인 803000명이 지원해, 49:1에 달하는 놀라운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지원자 대부분이 보통 이상의 생계를 영위하는 중농층 가계의 차남 이하였다중농층은 전근대 양반 출신의 상류층과 달리 출세 지향성이 강한 상민 출신이었고, 가계 경제력 확충과 자식들의 근대교육에 힘써 왔던 보다 역동적인 계층이었다고 설명했다.

 

지원자의 72%는 남한 출신 청년들인데, 이들의 (육군특별병) 지원은 시대착오적인 반상차별 등 남한지역 향촌사회의 특별한 지역성 때문”이라이들에게 특별지원병은 향촌사회의 신분차별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기회이자, 신분세탁을 위한 입신출세의 지름길이었기 때문에 혈서지원은 물론이고수년에 걸친 재수 지원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원자들은 (육군특별지원병 훈련소에서) 근대사회에 적응하는 시간, 신체, 언어에 엄격한 규율화와 함께, 군대적 평등성을 경험하게 됐다입소자들은 근대적인 평등성과 능력주의를 실천하는 육군특별지원병 훈련소를 거치며 제국의 첨병으로 단련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육군특별지원병 출신, 훗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인권 수호했다

 

정안기 객원연구원은 육군특별지원병 출신자들의 2차 세계대전 당시 참전 활동과 해방 이후 대한민국 건국 과정에서의 업적도 조명했다.


그는 “1939년도 5월 중일전쟁에 참전한 육군특별지원병 1기생들은 일본인 전우와 함께 인간의 접근을 불허하는 열대밀림, 해발 3000~4000m의 고산지대, 광활한 습지대를 누비며 고군분투했다”며 “이처럼 육군특별지원병 출신자들은 중일전쟁과 아시아태평양전쟁을 거치며 전문적인 군사지식과 풍부한 실전경험을 쌓았고, 일본인 병사보다 더욱 용감하고 장렬하게 싸워서 한국인의 기개와 배짱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조선인 육군특별지원병들의 이러한 의지와 결단에 대해 정 연구원은 가족과 동족을 지키는 일이라 확신했기 때문”이라고 해설했다. 이어 해방 이후 1946년 이래 이들은 다양한 군사학교를 거쳐 한국군 장교로 임관했고, 명령에 대한 절대적 복종, 임무 완수의 강찬 책임감과, 충성심으로 무장한 상무집단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전쟁 당시 병력과 화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최일선 부대장으로 나서 스탈린과 김일성 등 국제 공산세력의 남침기도를 저지 분쇄하는 데 발군의 군사적 역량을 발휘했다전쟁의 전체 흐름마저 바꿔버린 전쟁 영웅으로서, 북한군의 남진을 막은 이들의 용전분투는 한강 방어선과 낙동강 방어선 구축, 유엔군 참전을 위한 절체절명의 시공간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육군특별지원병 출신들은 50~60년대 대한민국 육군 60만 대군을 호령하는 육군참모총장, 합참의장, 국방장관으로까지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일본 신민이었고, 그것도 참정권과 병역의무도 부여받지 못한 2등 국민에 불과했지만, 망국노라는 편견과 차별, 그리고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면서 지식과 기술, 근면성과 책임감을 지닌 근대인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1948년 대한민국 건국에 이어 국제 공산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오늘날 대한민국 성취의 기초를 닦은 장본인들이라며 이들이 반일종족주의가 강조하는 반민족행위자였는지는 모르겠지만, 1945년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자유와 인권을 수호하는 데 헌신했던 진정한 애국자들”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반일종족주의가 이야기하는 바와 같이 자신의 생명과 권리마저 일제에 내맡긴 무기력하고 타율적인 존재가 결코 아니었다고 강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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