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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통일 애국우파 시민들, “오토 웜비어의 희생은 헛되지 않았다”

“오토 웜비어 사망사건은 전 세계에 북한 인권말살 행태를 알린 계기… 납북자 문제는 전 세계의 문제”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돼 끝내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Otto Warmbier, 1994년 12월 12일~ 2017년 6월 19일). 북한 인권 문제를 상징하는 그의 사망 1주기 추모 행사가 서울에서 열렸다.

19일 오후 2시, 잠수대교에서 열린 웜비어 사망 1주기 추모 행사는 6.25전쟁납북자인사가족협의회, 북한인권단체총연합, 태극기혁명운동본부,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북한자유인권글로벌네트워크, 미디어워치, 북한노예해방청년연대, 북한민주화위원회 등 20여개 우파 단체에서 100여 명의 애국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북한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된 오토 웜비어의 넋을 기렸다. 


오토 웜비어는 지난 2015년 말 숙소인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 북한 선전물을 훼손한 혐의로 체포됐다. 웜비어는 국가전복음모죄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 받고 17개월의 수감생활을 하다 2017년 6월 혼수상태로 미국에 송환된 후 엿새만에 사망했다.

이날 웜비어 추모 행사를 기획한 방주혁 작가(전 용산미술협회 회장)는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은 오토 웜비어의 억울한 죽음을 추모하며, 그 가족을 위로하고 북한 정권의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납치범죄의 실상을 온 세계에 알리기 위함”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행사는 한·미 국가 제창, 추모 묵념, 헌화, 추모사 낭독 순으로 실시됐다. 오토웜비어의 사망 시각이었던 오후 3시 25분에는 참가자들이 국화꽃을 한강에 흘려보내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미국의 소리(VOA)와 브이오엔닷뉴스 취재진을 포함한 애국 유튜버들도 현장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회를 맡은 손주찬 북한노예해방청년연대 대표는 북한이 웜비어 체포 이유를 조작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손 대표는 “많은 분들은 웜비어가 북한 선전물을 훼손해 노동교화형을 선고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거짓”이라며 “북한은 웜비어가 김정은 사진이 실린 노동신문으로 구두를 쌌다는 이유로 어이없이 구속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토 웜비어의 희생은 절대 헛되지 않았다”며 “(오토 웜비어 사건은) 미국내에 북괴가 테러리스트 집단이라는 반북 여론을  만들었고, 미국이 북한을 추가 제재하는 명분으로 작용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추모사 낭독에 나선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김태훈 대표은 “웜비어의 죽음은 의미없지 않다”며 “전 세계에 북한의 인권말살 행태를 알린 계기가 됐기 때문”이라고 손대표의 말에 힘을 보탰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6.25 전쟁 당시 우리나라에선 1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납치됐는데, 문재인 정부는 납북자 문제를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선) 북한의 인권말살행태가 철저히 잊혀지고 있다”고 성토하기도 했다. 

김창진 전 교장은 추모사에서 오토 웜비어 가족에게 깊은 조의를 표하면서 “오토 웜비어는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자유인권글로벌네트워크 이희문 목사는 추모사를 통해 “북한에게 납치 피해를 입은 나라는 총 13개국”이라며 “납북자 문제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탈북자이자 현재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허광일씨는 “북미정상회담과 남북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세계가 북한에 옹호적으로 반응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용서할 수 없다”면서 “3만명의 탈북자들은 똘똘 뭉쳐 북한 정권을 괴멸시키는데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주혁 작가는 “오늘 우리는 오토 웜비어의 죽음을 추모하며, 북한정권의 인권유린 만행으로 인해 더 이상 희생과 고통을 당하는 사람이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우리는 북한정권의 외국인 불법납치범죄 및 감금, 구타, 가혹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방 작가는 “앞으로 우리는 북한정권에게 피해를 당한 국가와 더불어 북한 정권의 불법납치 및 인권유린 범죄에 대해 함께 대처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 북한에 범죄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납치자들을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송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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