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광진 의원이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남긴 메시지와 사진이 또 구설수에 올랐다. 김광진 의원은 지난 12일 오후 자신의 카카오 스토리에 “민주당 청년비례대표출마자모임_청출어람, 제 정처의 기반이자 원천... 근데 그대들 왜 후원금 안내니?!” 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민주통합당은 2012년 4.11 총선에서 슈퍼스타 K 방식으로 4명의 청년 정치인을 뽑는다고 광고를 내었다가 심사기준과 심사위원을 미리 공개하지 않고 370여명의 청년들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떨어뜨려 비난을 산 바 있다.
슈퍼스타 K 방식으로 공정하게 청년 정치인을 뽑고 자신의 정책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한 민주통합당의 약속을 믿고 많은 청년들이 지원을 하였으나, 약속과 달리 370여명이 제출한 5분짜리 동영상과 지원서를 이틀만에 심사하여 탈락시킨 반면, 2~3분 짜리 무성의한 동영상을 제출한 참가자들을 합격시키는 등 잡음을 끊임없이 일으키다 참가자들로부터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까지 당하였다.
당헌당규 제9조 1~2항에는 민통당 소속 청년들에게 공직을 우선적으로 배려하게끔 되어 있었으나, 민주통합당은 이 부분도 처음부터 공개하지 않고, 슈퍼스타 K 방식으로 공정하게 선출한다고 청년들을 속인 바 있다. 또, 최초 청년비례대표 4석을 약속하였으나, 슬그머니 2석만 인정하고, 나머지 2석은 당선권 밖에 배치하여 청년들과의 약속을 깨뜨리기도 하였다.
민통당은 반값등록금, 경제민주화 주장, 김광진은 청년들 모아놓고 '후원금 내라 공개독촉'
이런 상황에서 민주통합당에서 청년단원으로 활동하다 국회의원이 된 김광진 의원이 탈락자들을 모아 모임을 가지고, 후원금을 내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한 것이다.
민주통합당은 청년들의 아픔을 위로한다며 반값 등록금, 경제민주화 등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해서 갖가지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김광진 의원은 민주통합당의 당론과 배치되게 탈락자들을 그냥 후원금 내는 기계로 바라보고 행동한 것이다. 즉,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삥 뜯기'를 시도한 것이다.
‘민주통합당, 진보정의당, 군인권센터’는 게이정책 연대
김광진 의원은 변태 막말 트윗을 지속적으로 보내다 여론의 뭇매를 맞고 민주통합당 지도부로부터 자숙하라는 경고를 받기도 하였으나, 불과 몇 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청년들에게 또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청년비례대표 장하나 의원은 군인권센터와 게이예비입영자를 위한 파티를 공동 주최했다가 구설수에 오르자 슬그머니 취소한 바 있다.
국민의 상식에서 벗어나서 도저히 납득을 할 수 없는 일들을 하루가 멀다하고 벌이고 있는 민주통합당, 진보정의당 의원들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역겹다. 그만하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야당의 정치개혁을 요구하고 있으나, 뿌리까지 썩은 상태여서 야당의 정치개혁이 잘 이루어질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동성애자 파티를 주최한 국회의원 명단>
민주통합당 김재윤·전순옥·장하나 의원실
진보정의당 노회찬·박원석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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