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소피아홀) 있을 자유언론인협회 재창립식을 앞두고 양영태 회장이 앞으로의 각오와 소감을 밝혔다.
양 회장은 “보수의 가치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정직”이라며 “보수를 참칭하면서 ‘이럴 때는 이렇게 저럴땐 저렇게’식의 상황에 따라 논리와 잣대를 멋대로 휘두르는 기회주의 보수는 결코 보수가 아니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보수의 가치와 원칙을 말할 때 자신이 정해놓은 자기 원칙에 따라 이헌령 비헌령식의 입맛대로 원칙을 주장하면 안 된다”며 “보수의 원칙과 가치가 내 고집과 내주장이 아닌, 보수의 진짜 원칙 속에 균형감각을 잃지 않아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언론인협회는 이러한 보수의 가치와 원칙을 지키면서, 보수라는 이념이 젊은 대중의 외면을 받는 것이 아닌 모든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대중가치로서의 존재감을 일깨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임고문으로 추대된 전원책 자유경제원장도 자유언론인협회 출범에 한껏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언론의 중요한 역할론을 주문했다.
전 원장은 “자유언론인협회에 몸담고 있는 여러분들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란 원칙에 충실하셨으면 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서구에선 땅 속에 묻힌 사회주의, 공산주의, 더 나아가 주사파 이런 것들까지 설치는 사회가 됐다. 이런 사회에서 정의와 진실을 지킨다는 것이 힘들게 된 것”이라며 “여기저기 눈치 보지 않고 정의와 진실을 찾는 데 매진하는 그런 언론인들의 단체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23일 자유언론인협회 재창립식에는 최근 대권출마설이 떠도는 정운찬 전 총리가 참석할 예정으로, 이날 협회 재창립식과 맞물려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와 정계와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18대 국회에서 여성 보수정치인으로서 맹활약한 이영애 전 자유선진당 의원도 참석 예정으로 있으며 정치권 여러 유력 인사들도 이날 자리를 빛낼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뷰' 차희무 기자 m5598ch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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