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화교 방송사 공연 하루 앞두고 취소

  • 등록 2007.01.06 10: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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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주최 NTD TV '中 정부가 압력 행사'

 

미국 내 화교들이 설립한 케이블 방송국이 주도 하는 국내 공연이 공연일을 불과 하루 앞두고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공연 주최측인 NTD TV측은 지난 5일 홈페이지(www.ntdtv.co.kr)에 올린 공지에서 "오는 6~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2007년 전세계 신년 스펙태큘러 한국공연'이 주한 중국대사관의 압력을 받은 국립중앙극장 측이 일방적으로 대관계약 취소결정을 통보해왔다"고 주장했다.

 

 NTD TV측은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 국립극장측 실무진으로부터 `문화관광부로부터 통보를 받아 공연을 재검토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생 케이블방송국(2001년 설립)인 NTD TV는 인권 변호사에 대한 중국 공안측 폭행을 고발하는 등 인권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해와 중국 정부로부터 반정부 단체로 규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립극장 관계자는 "대부분의 내용이 맞다"고 말하고 "중국에서 NTD TV가 반정부 단체라며 항의했고, 문화부가 공연 취소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왔다" 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는 이러한 내용을 국립극장 측에 전달하는 역할을 했을 뿐"이라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NTD TV 관계자는 "티켓금액은 전액 환불 가능하며 문의는 02-735-2900 (NTDTV K OREA)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NTD TV는 지난해에도 중국측의 압력으로 인해 공연을 갑자기 취소된 사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6일중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공연취소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서동희 기자

dhsuh5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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