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저평가”... 삼성전자, 이젠 ‘20만전자’ 향한다

키움증권 “삼성전자 올해 영업익, 전년 比 290%↑”... 170조 전망
KB증권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테슬라 매출, 2027년 3%→2029년 20%→2031년 30%”

한민철 편집국장 kawskhan@naver.com 2026.01.23 15:07:24

인싸잇=한민철 기자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사 목표치가 2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협력사인 미국 테슬라의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따른 수혜와 올해 170조 원대의 영업이익 달성 전망 등이 주가 상승 전망을 밝히고 있다.




23일 키움증권은 삼성전자를 반도체 업종 내 가장 추천하는 종목 중 하나로 꼽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올렸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범용 메모리의 가격 급등, HBM4의 가격 전망치 상향 조정, 파운드리 실적 회복 등이 반영되며,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주가는 여전히 메모리 업체 중 가장 저평가돼있어, 밸류에이션에 대한 고민보다는 실적 및 주가 상승 모멘텀에 집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 측은 해당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290% 상승한 170조 원으로 상향 전망했다. 또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55% 증가한 31조 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27조 6000억 원)를 큰 폭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초 진행한 삼성전자의 디램(DRAM) 공정 전환, 9세대 낸드(NAND) 공정 전환, 기업용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 급증, 서버 DRAM 수요 증가 등이 메모리 가격 협상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DS)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 4분기 17조 원에서 올해 1분기 29조 원으로 급증하며, 역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봤다.


같은 날 KB증권도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업종 최선호 주’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매수’ 그리고 목표주가는 20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KB증권은 올해 미국 테슬라가 AI 사업을 확대하면서 협력사인 삼성전자에 대한 수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보택시, 자율주행의 핵심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AI 칩, AI5(공급 점유율 50%)와 AI6(공급 점유율 100%)를 내년부터 텍사스 테일러 공장에서 본격 양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내 테슬라 매출 비중은 2027년 3% 수준에서 2029년 20%, 2031년 30%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테슬라 관련 매출이 파운드리 전체의 약 3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로봇이 장차 인간의 수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보며 “테슬라는 이미 몇몇 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고, 올해 말까지 미국 전역에서 매우 광범위하게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4.15% 급등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코스피 주가도 23일 개장 직후 직전 거래일보다 2%대 상승률을 보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테슬라에 차량용 5G 모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관련 사업부에서 5G 모뎀의 개발을 마치고 테스트 중으로, 공급은 이번 상반기 중 시행한다. 초기 물량은 테슬라가 텍사스주에서 운영하는 로보택시에 적용하며, 이후 일반 차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테슬라는 지난해 7월 28일 총 22조 7648억 원 규모의 AI6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했다. 5G 모뎀 공급이 본격화되면 두 회사의 협력 분야는 AI 칩과 통신 칩까지 더해진다.


이에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실적은 테슬라 AI 칩 공급 확대에 의한 가동률 상승으로 지난해 7조 원 적자에서 오는 2027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민철 편집국장 kawskh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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