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북 '언론 보도'에 불만

  • 등록 2006.12.22 14: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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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알맹이 빠진 껍질도 많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북한이 베이징에 머물며 6자회담을 취재하고 있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
지 조선신보를 통해 다른 나라 언론들의 보도에 잇달아 불만을 표시해 눈길을 끈다.


이 신문은 22일 "텔레비전의 영상이나 신문지상이 전하는 6자회담의 소식은 단
편적일 수밖에 없다"며 "알맹이가 빠진 껍질도 많다"고 지적했다.


조선신보 기자의 기사를 통한 평가지만 현재 조선신보가 북한 대표단을 밀착취
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측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은 앞서 20일에도 북한이 핵군축회담을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
이번 회담에서 조선(북한)이 '조미(북미) 핵군축회담'을 요구했다고 외신들이 일제
히 전했지만 이것은 사실왜곡"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선신보는 정확하지 않은 내용의 보도가 생산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나름
대로 이유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 신문은 "회담의 형식에 일부 요인이 있을지 모른다"며 "6자회담에서는 참가
국 대표들의 전원회의와 쌍무 및 다무적 접촉이 주로 베이징의 낚시터(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진행되는데 그 내용은 비공개이고 언론 보도를 위한 기자들의 출입도 최
소한으로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결국 회담에서 있었던 논의의 내용과 흐름은 기자들이 각국 대표들의
전언에 기초해 구성하게 된다"며 "여기에 과장과 축소, 자의적인 해석이 있을 수 있
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조선신보는 현상황에 대한 부정확한 인식으로 이어지
는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 신문은 "불행한 것은 눈앞의 변화를 깨닫지 못하거나 의도적으로 외면하려는
사람들의 전언에 기초해 6자회담이나 현재의 동북아시아 정세에 대하여 이해하게 될
경우"라며 "어쩌면 그것은 주객이 전도된 세상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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