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ABC방송사, '암 위험' 사무실 포기 조치

  • 등록 2006.12.21 17: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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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국영 ABC방송은 동부 해안도시인 브리스번 소재 방송국 건물에서 여직원의 유방암 발병 확률이 높게 나왔다며 해당 건물의 사무실들을 포기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방송국의 뉴스룸과 스튜디오, 사무실 등이 입주해 있는 브리스번의 건물에서
일해온 여직원 12명이 최근 11년간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이 가운데 8명은 뉴스룸
에서 일했으며 유방암 진단자 대부분이 문제의 건물에서 5년 이상 근무해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ABC방송의 직원 100명이 지난 7월 재배치를 요구하는 시위
를 벌였고, 이에 회사 측도 시드니 대학의 공중위생학 교수인 브루스 암스트롱 교수
가 이끄는 전문가 그룹에 조사를 의뢰했으며 5개월간의 조사 끝에 문제의 건물이 다
른 장소에 비해 유방암 발병률이 11배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ABC 방송 측은 사무실 포기 조치를 내렸다.


ABC 방송측은 재배치 요구를 수용해 내년 1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며 이 기간
에 해당 건물에서 근무해온 직원들에 대해 무료로 유방 X-레이 촬영을 실시하도록
하고 전문가 면담도 병행키로 했다.

 

 

(브리스번<호주> AP=연합뉴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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