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이슈] MBC ‘나 혼자 산다’, 아동성범죄 은폐 의혹 日 출판사 소개 논란… 편집 조치에도 사과 표명 없어

  • 등록 2026.03.17 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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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중 日 출판사 방송에서 맥락 없이 소개
나혼산 제작진 별도 해명 없이 VOD 편집 조치 논란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가 일본 출판사 소학관을 방송 중 소개한 뒤, 현지에서 진행 중인 논쟁과 맞물려 비판을 받고 있다. 이후 다시보기(VOD)에서는 해당 장면이 편집됐지만 제작진의 별도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13일 방영한 ‘나혼산’에서는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일본 공포 만화가 이토 준지를 만나기 위해 그가 활동 중인 일본의 출판사 소학관을 방문하는 내용을 다뤘다.

 

방송에서는 소학관을 ‘도라에몽’ ‘이누야샤’ ‘명탐정 코난’ 등 거작을 배출한 일본의 대표 만화 출판사로 소개하며 관련 작품 포스터와 출처를 함께 언급했다.

 

그런데 해당 출판사가 소속 작가의 범죄 이력에 대한 문제로 일본 내에서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잡음이 생겼다.

 

 

일본 <TBS>에 따르면, 소학관 소속 작가인 ‘상인 가면’의 원작자가 과거 16세 여고생을 상대로 아동 포르노 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벌금 30만 엔의 약식명령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소학관은 당시 해당 남성이 그린 작품의 연재를 즉시 중단하고, 게재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학관이 이런 사실을 알고도 다른 필명으로 ‘상인 가면’의 원작자로 재차 기용했다. 그는 이전 작품의 게재 종료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연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일본 내에서 소학관을 둘러싼 논란거리로 여전히 오르내리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소학관은 사안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관련 작가들의 연재를 중단하고 제3자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소학관을 둘러싼 논란이 일본 내에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음에도, 해당 출판사가 ‘나혼산’의 이번 방송에서 이에 대한 설명 없이 과거 명성을 위주로만 소개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소학관의 ‘명탐정 코난’ 극장판 17기 ‘절해의 탐정’ 포스터가 함께 노출된 것도 논란이 됐다.

 

해당 작품은 일본 해상자위대 협조로 제작됐으며, 작품 내 전범기 등장으로 국내 상영이 이뤄지지 않았다.

 

비판에 비난이 더해지자 ‘나혼산’ 측은 OTT와 VOD 다시보기에서 소학관 건물 외관과 관련 설명, ‘명탐정 코난’ 포스터 등 논란이 된 장면을 편집했다.

 

다만 제작진은 별도의 해명이나 설명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MBC>가 제작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에 대해 명백히 인정하지 않고, 공영방송으로서 부족한 대처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백소영 기자 mkga.gij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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