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단체, 22개 대학에 중공 선전선동기관 공자학원 폐쇄 촉구

4월15일 오전 11시, 연세대학교 앞 기자회견

미디어워치 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2021.04.14 10:11:02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반중 정서를 입증하듯, 국내에서도 중공의 선전선동 기관인 공자학원의 폐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시민단체들에 이어 학부모단체들도 연세대학교 등 22개 대학에 공자학원 폐쇄를 요구하고 나선 것.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이하 전학연, 대표 이경자)은 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이하 공실본, 대표 한민호)와 함께 오는 15일 오전 11시, 연세대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자학원 폐쇄를 공식적으로 촉구한다. 

두 단체는 앞서 13일 전국 22개 대학 총장들에게 공자학원 폐쇄를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이날 전학연과 공실본은 공자학원을 유치한 22개 대학 총장들에게 중공에 대한 객관적 접근을 차단하고 우리의 국제정세 인식을 왜곡하여 정신적 식민지로 전락하게 하는 공자학원을 교육자의 양심으로써 폐쇄할 것을 촉구했으며, 관련 입장을 오는 30일까지 회신해 줄 것을 각 대학에 요청했다. 이후 전국의 학생과 학부모, 언론, 시민단체와 연대해서 광범위한 캠페인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학연은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63개 학부모 단체가 모여 2016년 결성한 단체로서, 전교조의 편향된 이념교육에 반대하며 교육 정상화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교육청이 인권교육을 내세워 동성애를 조장하는 행태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연일 진행했다.

공실본은 지난해 11월 24일 중공대사관 앞에서 중국공산당 선전공작기관 공자학원의 조속한 폐쇄를 권고한다’ 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고, 12. 03. 프레스센터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한국 내 공자학원의 실태 및 대책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지난달 25일에는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공자학원 폐쇄 방안 수립 촉구’ 공문을 보내고 같은 내용으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전학연과 공실본은 앞으로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에 산재해 있는 22개 공자학원을 찾아다니면서 대학 당국에 공자학원 폐쇄를 요구하는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공자학원은 서울에 연세대, 경희대, 외국어대, 한양대, 부산에 동아대, 동서대, 인천에 인천대, 춘천에 강원대, 대전에 우송대, 충남대, 충남에 순천향대, 충북에 충북대, 세명대, 광주에 호남대, 전남에 세한대, 대구에 계명대, 경북에 안동대, 경기도에 대진대, 전북에 원광대, 우석대, 제주도에 제주대 및 한라대에서 버젓이 중공의 선전대 노릇을 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중공 교육부가 관리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가 지휘, 통제하고 있음이 2018년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 보고서 및 구미 국가들의 국가기관 보고서에서 확인되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4년 미국대학교수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University Professors)가 공자학원 추방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이후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캐나다, 호주, 유럽 각국의 대학에서도 공자학원 추방 운동이 거세게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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