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이그재미너 “미투 운동, 결국 민주당의 자폭”

“쿠오모 주지사 성추행 논란은 민주당의 자업자득”

미디어워치 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2021.03.15 12:15:05

국내에서도 미투(MeToo) 캠페인을 주도해 인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건 정작 더불어민주당이었다. 차기 유력 대선주자 중 한 명이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성폭행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이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지난해 7월에 여비서를 상대로 수년간 반복적인 성추행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 자살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도 여직원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하는 등 권력형 성범죄로 기소됐다. 이로 인해 서울과 부산에서는 오는 4월 7일 재보궐선거가 열린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의 미투 사건들이다. 

공교롭게도, 미국에서도 민주당 소속 앤드류 쿠오모(Andrew Cuomo) 뉴욕 주지사가 최근 성범죄 혐의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 그는 전직 보좌관들을 포함해 6명의 여성을 성추행 또는 성희롱했다는 혐의를 받는 중이다. 이에 쿠오모 주지사 본인은 사실관계를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자유우파 매체인 ‘워싱턴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er)’는 14일(현지시간) 에디 스캐리(Eddie Scarry) 기자가 작성한 “민주당이 미투를 정치적 무기로 사용하더니 역풍을 맞다(Democrats find that using #MeToo as a political weapon comes with harsh consequences)” 제하의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은 “민주당은 짜증나는 짓을 많이 하는데, 지금 그들이 하고 있는 가장 짜증나는 일은 미투 문제와 관련해서 마치 공화당이 잘못한 것처럼 행동하는 것(Democrats do a lot of annoying things, but the most annoying thing they're doing right now is acting like Republicans are to blame for the #MeToo problems that they themselves created)”이라고 밝혔다.

칼럼은 “민주당은 성적 위법행위(sexual misconduct)에 대한 비난과 관련해서 자신들의 기준에 부합하는 방법을 논의 중”이라며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한때 민주당과 좌파언론이 영웅처럼 떠받들던 앤드류 코오모 주지사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 문제가 정치적으로 비화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칼럼은 지난 주말 뉴욕타임즈의 기사를 소개하면서 한 민주당 지지자가 “공화당은 매일 더러운 짓을 하면서 민주당에겐 이중잣대를 적용하는 걸 보니 화가 난다(When I watch the Republican Party play dirty every day, I get a bit annoyed at the double standard imposed on Democrats)”고 인터뷰한 사실을 언급했다.

칼럼은 “웃기는 얘기”라며 이를 비판하고 “공화당은 민주당에 이중 잣대를 부과하지 않으며, 공화당이 가진 유일한 의문은 민주당이 과연 자신들이 직접 한 말을 실제로 믿는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칼럼은 “그 기준은 민주당이 만든 것이며, 공화당은 애초부터 성희롱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당한 절차를 포기하라고 촉구한 적이 없다(Republicans weren't the ones saying throw out due process for anyone facing sexual harassment charges. That was Democrats)”고 지적했다. 이어 “성추행 혐의를 정치적 무기로 둔갑시키는걸 즐긴 건 바로 민주당이며, 결국 그들이 들고 나온 ‘미투’는 양날의 칼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언급하면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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