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주진우, 윤석열 장모 의혹 기사 게재한 매체에 압력, 기사 내려

일요신문, 2018년 당시 기사냈다가 주진우 연락받고 기사 삭제했다가 일부 수정

이우희 기자 wooheepress@naver.com 2020.12.04 21:54:02

주진우 기자가 과거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에 관한 의혹을 보도한 매체에 연락, 기사를 내리라고 압력을 행사하고 다녔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간지 겸 인터넷매체 일요신문은 2018년에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의 장모에 관한 기사를 연속으로 내보냈다. 2018년 8월 27일자 ‘윤석열 장모, 300억 원대 통장 잔고증명서 위조 의혹’과 2018년 11월 10일자 ‘[단독] 잔고증명서 위조한 윤석열 장모, 출입국 기록 둘러싼 구설도 불거져’, 2018년 11월 13일자 ‘윤석열 장모 재판 관련자들 출입국 기록 논란 왜?’ 등의 기사가 그것이다.

윤석열의 장모 최은순 씨는 과거 동업자였던 정태택 씨로부터 소송사기, 무고,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을 당한 인물이다. 최 씨의 딸이 바로 현재 윤석열 검찰총장의 처 김건희(개명 전 김명신)다. 두 모녀는 정태택 씨 사건뿐만 아니라, 여러 좋지 않은 사건에 연루된 의혹이 있다. 

2018년 일요신문이 이 두 모녀에 관해 상당히 깊숙히 취재해 들어가자, 황당하게도 주진우 기자가 연락을 해온 것.

정대택 씨는 “당시 일요신문 A기자가 윤석열 장모에 관해 기사를 한 번 썼는데, 얼마 뒤 기사가 삭제됐다”며 “왜 기사가 내려갔느냐고 물으니, A기자가 ‘제 직을 걸고 기사를 다시 올리겠다’고 했고, 수정이 된 기사가 다시 올라왔던 일이 있다”고 말했다. 

정 씨는 “이후로도 A기자는 관련 기사를 더 썼는데, 어느 날 내게 전화를 해서 죄송하다고 기사를 더 쓸 수 없다고 했다”며 “이유를 물으니, 주진우 기자가 전화해서 윤석열 장모에 관한 기사를 계속 쓰면 회사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 또 주진우 기자가 원래 일요신문 출신이라며 이해를 부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A기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래된 일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당시 주진우 기자가 제게 직접 전화를 한 건 아니고, 회사에 연락을 해 온 것으로 기억한다”며 “주진우 기자가 또 저희 회사 출신이기도 해서 아마 연락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주 씨의 압력 또는 부탁으로 당시 일요신문은 윤석열에 관한 의혹 기사를 일부 삭제하거나 수정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사건 이후, 일요신문에서는 윤석열 장모에 관한 내밀한 추적보도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A기자는 현재 다른 매체에서 일하고 있다. 

주진우 기자는 2019년 6월 2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윤석열 장모 문제는 함부로 언급하면 자동 명예훼손에 걸릴 사안”이라며 “장모 사기사건을 만들었던 사람이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원 유죄 확정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나꼼수의 멤버였던 김용민 씨는 최근 윤석열 총장과 주진우 기자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페이스북을 통해 주 기자에게 공개 질문을 던진 바 있다. 

※알립니다. 일요신문 측은 위 기사와 관련 당시 주진우 씨로부터 연락을 받고 기사의 일부 사실관계를 바로잡은 적이 있을 뿐, 이는 압력을 받아 기사를 내리거나 수정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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