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에 뿔난 MBC노조 “노조가 학자금 인상안 왜 반대하나”

“노조라면 왜…MBC노조가 이끈 학자금 인상안, 본부노조 반대로 시행여부 불투명한 형국” 12일 비판 성명 발표

박민정 pmj2017_vic@hanmail.net 2016.10.12 15:21:05

MBC 사내 복수노조 가운데 MBC노동조합(공동위원장 김세의,박상규,최대현 이하 MBC노조)이 대학학자금 지원액 인상을 반대하고 나선 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조능희, 이하 본부노조)를 향해 “노조라면 왜 학자금 인상안을 발목 잡느냐”며 12일 비판성명을 냈다.


MBC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본부노조는 시급한 복지 요구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MBC본부는 노보 최신호에서 “기금 재정이 악화될 것이 뻔한데도 사측은 아무런 대책없이 제3노조와 대학학자금 지원한도를 증액하기로 덜컥 합의하고 말았다.”며 재원은 안중에도 없는 졸속 결정이라며 사측을 비판한 바 있다. 


MBC노조는 “MBC노조가 이끌어낸 학자금 인상안은 본부노조가 동의만 한다면 곧바로 시행될 수 있지만 본부노조의 반대 탓에 하루하루 계속 늦춰지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올해 시행 여부가 불투명한 형국”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내근로복지기금이 미래에 고갈될 수 있어 반대한다는 본부노조의 주장 근거가 초라하다면서 “학자금 인상안은 발목 잡을 일이 아니”라며 “본부노조는 7년 만에야 사측 역시 동의한 학자금 인상을 반대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하 보도자료 전문-


노조라면 왜 학자금 인상안 발목 잡나?
                    “본부노조는 시급한 복지 요구 외면 말아야”


  언론노조 문화방송 본부(이하 본부노조)가 MBC구성원의 시급한 복지 요구인 ‘대학 학자금 지원 인상안’ 논의에 찬물을 끼얹는 상식 이하의 주장을 하고 나섰다. MBC노동조합(이하 MBC노조)가 이끌어낸 학자금 인상안은 본부노조가 동의만 한다면 곧바로 시행될 수 있지만 본부노조의 반대 탓에 하루하루 계속 늦춰지고 있다. 이대로라면 올해 시행 여부가 불투명한 형국이다.


  본부노조는 회사도 인상을 하겠다는 대학 학자금 인상안에 대해 최근 자 조직의 노보를 통해 ‘MBC경영진의 생색내기’라는 자극적인 빨간 제목으로 “MBC노조와 회사가 학자금 인상을 덜컥 합의했다”며 어정쩡한 비난성 공격을 하고 나섰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 미래에 고갈될 수 있어 반대한다는데 그 근거가 참 초라하다.


                       본부노조, 학자금 인상안 반대 중단해야


  MBC노조는 치솟는 대학 학자금과 관련해 지원금 증액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측과 협상을 통해 증액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에 현재 연간 500만 원인 대학 학자금 지원 한도를 7년 만에 올릴 수 있게 되는 소중한 결실을 내놓게 됐다.


  학자금 지원한도 인상은 MBC노조가 MBC구성원을 위해 얻어낸 가뭄의 단비 같은 결과물이다. 그럼에도 본부노조는 회사도 찬성한 인상안을 기금 재원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학자금 인상안은 발목 잡을 일이 아니다. 본부노조는 7년 만에야 사측 역시 동의한 학자금 인상을 반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본부노조는 귀를 열기 바란다. 목이 마른 MBC구성원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심정으로 다가서길 본부노조에게 권유하고 싶다. 구성원의 목마름을 외면하며 합의된 인상안마저
발길로 걷어차는 행태를 보인다면, 본부노조는 과연 누구를 위한 노조인가?


MBC노동조합


박민정 pmj2017_vi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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