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노조로서 타 노조로부터 탄압 논란이 일었던 ‘MBC 노동조합’이 30일 사측과 2015년 임금협상에 전격 타결했다.
노사 양측은 2015년 임금부터 MBC노동조합 전 조합원의 기본급을 4%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MBC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언론노조(민주노총 산하) 문화방송본부가 사측에 제시한 3.9%보다 높은 인상률이다.
양측은 또, 일시금으로 상여기준 1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기자 PD 아나운서 등 일반직 사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처우를 받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연봉직, 업무직, 계약직 조합원의 기본급을 2015년분부터 정액 7만원을 추가 인상하는 데도 노사 양측은 합의했다.
미디어내일이 입수한 MBC 노동조합 배포자료에 따르면, 정액 7만원 추가 인상금액을 임금인상률로 환산할 경우 평균 임금인상률은 7.8%로, 조합은 “일반직 조합원 대비 2배 가까운 추가 인상효과를 이끌어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노사 양 측은 연봉직, 업무직, 계약직의 평가 인센티브 신설 등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에 합의하고, 이 같은 내용을 임금 협약서에 명시했다.
한편, 회사도 MBC노동조합과의 임금협상 타결 소식을 전하며, “문화방송은 조합원들과 회사 내 다른 구성원들의 임금 인상과 복지, 나아가서 회사의 미래에 대해서도 애정을 갖고 성실히 교섭에 임해준 MBC노동조합의 진지한 협상 노력을 교섭 파트너로서 존중하고 앞으로도 회사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교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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