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새누리당을 해체시켜라

정재학 데일리저널 편집위원 blue6543@daum.net 2014.06.19 11:44:37


문창극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언론과 새누리당과 새정연의 행태는 야비(野卑), 그 자체다. 논리도 논리적 근거도 형편없는 시정잡배들의 천박한 시각이 돋보인다.

단장취의(斷章取義)라는 성어가 있다. 앞뒤 잘라버리고, 필요한 부분만 추려내서 본질을 덮고 비난하는 일을 말한다. 참으로 야비한 그 행태가 요즘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다. 아마도 야만의 시절이란 이런 일을 두고 하는 말일 게다. 본질을 덮고 표피만 바라보게 하는 언론도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이제는 버려야 할 존재들이다.

필자(筆者)도 한때 문창극과 같은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우리 민족이 겪은, 지난날 일제강점기 36년과 6.25 동족상잔은 어쩌면 우리가 위대한 민족이 되기 위해서 ‘하나님이 주신 시련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 즉 역사를 긍정적으로 보고 미래에 대한 자신감 갖고자 하는 마음. 일본인으로부터 짓밟히는 설움 속에서 끊임없이 추구해온 광복에 대한 투쟁, 그리고 그 에너지. 남북분단과 대결로부터 오는 충돌의 에너지. 그리하여 필자(筆者)는 이 모든 것을 미래에 대한 소중한 민족의 자원으로 바라본 적이 있다.

그러므로 비극을 비극으로 한정시키지 않고 긍정적인 조건으로 승화시켜 민족의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 이것이 문창극의 꿈이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야비한 자들은 이 꿈을 단장취의(斷章取義)하여 친일로 해석하고 있었다. 참으로 어리석고 치사한 새정연의 인물들. 여기에 더하여 맞장구를 치는 서청원 이하 무식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있었다.

더욱 웃기는 것은 새정연의 김한길과 박지원이었다. 그들은 입에 게거품을 물고 핏대를 올리고 있으나, 김한길의 지난날 행태와 현재 주사파를 포함한 좌빨의 숙주로 작용하고 있는 현실은 가긍스럽도록 처참한 일이다. 김한길 밑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범민련 이하 좌빨들을 생각해 보라. 그러므로 김한길은 이에 대한 죄책감부터 가슴 깊이 새겨 넣어야 할 것이다.

박지원은 민주당의 해체에 논리적 근거로 작용된, 현재 대한민국 정치인들 중에 가장 부정적인 인물로 인정된 바 있다. 그리하여 국민들은 문창극을 성토하는 박지원을 보면서 고소(苦笑)를 씹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아마도 ‘똥 묻은 개’를 바라보는 심정일 것이다.

변해야 할 것은 새정연 소속의 인민공화국을 추종하는 인물들뿐만이 아니다. 새누리당에 포진되어 있는, 구태적 정서 속에서 살아가는 썩은 인물들도 마찬가지다. 학벌과 시회적 지위와 지역성에 입각하여 스스로를 높이고 가난하고 낮은 자를 멸시하는 인물들. 그들은 어쩌면 소중한 통일자산으로 평가할 수 있는 탈북자들을 버리고 방치하는 자들일 것이다.

권력에 굴종하고, 소리(小利)를 탐하여 민족과 국가의 대계를 외면하는 자들이 현재 새누리당이라 보아야 한다. 그들이 친박을 표방하며 권력의 중심에 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문창극이 국정을 맡아야 하는 절대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종군위안부 문제는 일본의 죄과와 책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일이다. 그것이 주목표이고, 여기에 배상문제는 당연한 결론이다. 그러나 다만 일본의 죄상이 전 세계 인류의 공적(公敵)으로 알려진다면, 배상은 받지 않아야 한다. 우리 대한민국이 우리의 할머니들을 돌보는 것이 옳다. 일본이 몇 푼의 돈으로 배상하고자 하여도 거절해야 한다. 그 일본인의 더러운 돈은 받지 않는 것이 옳다고 본다. 문창극은 민족적 자긍심을 위해 받지 않을 것을 말한 것이다.

어디 어느 정당, 어느 인물이 문창극 만큼의 식견과 애국심을 갖고 있는가. 서청원은 말해보라.

그리고 새정연의 김한길이여. 노무현 주사파 정권의 장관을 하면서 일일교사로 간 실업고에서 했던 사회양극화 강연을 통해 우리 사회 1%를 공격한 사실을 잊었는가. 우리 사회를 양분화 시켜 민중의 분노를 일으키고자 했던 그 일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대는 좌파의 주구(走狗)였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의 국정을 이끌 국무총리는 미래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진정한 의미의 대통합은 우리 모두 미래에서 만나야 한다. 그것이 문창극의 미래다.



정재학 데일리저널 편집위원 blue654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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