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3일 "10년 이후 부족한 대학 정원을 감안하면 앞으로 100개 대학은 없어져야 하며 이 때문에 상대평가도 계속해야 한다" 라고 밝힌 것과 관련 순천지역 대학교들이 초긴장모드로 돌입했다.
교과부가 올해로 2년째에 접어든 대학 구조조정의 핵심 절차인 상대평가 및 평가지표 등에 대한 대학들의 불만과 관계없이 상대평가를 계속해 나갈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교과부는 "앞으로 대학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 나갈 때까지 상대평가 등을 지속할 계획이며 각 대학들도 엄청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대학교 관계자도 "교과부가 10년 뒤 대학들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지금부터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라고 말했다.
순천지역 대학은 4년제 국립 순천대학교를 비롯해 사립전문대인 청암대학교와 제일대학교 등이 있지만 순천대학교를 제외하곤 나머지 거의 모든 대학은 신입생 확보에 골치를 썩이고 있다.
그나마 확보한 신입생도 4년제 대학이나 서울수도권 대학으로 편입하기 일쑤다. 게다가 순천을 제외한 주변지역 인구수는 제자리다.주변 지역 모두 노령화가 지속돼 초등학교 입학생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이번 교과부 방침은 이들 대학의 입장에선 존폐의 입장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절대적이다.
특히 취업이 보장된 간호학과를 제외하고는 다른 과의 증설이나 정원증가는 이미 한계에 봉착했다.
현재의 대학입학 정원이 58만명인데 비해 지난해 초등학생 입학생은 불과 42만명으로 정원대비 무려 16만명이나 부족하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지난해 초등학교 입학생이 42만 명으로 12년 뒤 이들 초등학생 100%가 대학에 진학해도 대입 신입생이 42만 명에 그치게 된다"며 "그러나 현재 대학 입학정원은 약 58만 명으로 지원예상자보다 16만 명이 많아 상당수 대학들이 입학정원을 채우지를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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