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전남 나주의 한 농촌마을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11총선 당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한 측근 이정현 후보 지원차 잠깐 방문한 뒤로 첫번째 방문이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농촌체험과 한우, 친환경 쌀을 생산하며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전남 나주시 세지면 송제리 화탑마을을 방문해 체험시설 등을 둘러보고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전 위원장은 호남지역 방문계획을 세우면서 여러 마을 중에서도 이곳의 이런 모범적 사례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직접 방문지로 택했다고 한다.
박 전 위원장은 "농촌을 잘살게 하는데 관심이 많다"며 "농촌이 어려울 때 단기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 농촌의 소득도 증대하고 경쟁력을 높여가는데 지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 마을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 직거래 등 유통구조 개선방안과 농산물 수출실태, 농촌체험마을을 찾는 소비자들의 구성 등을 꼼꼼히 묻고 체험시설과 마을을 둘러봤다.
마을 주민들은 박 전 위원장에게 KTX의 나주 경유를 건의하기도 했으나, 박 전 위원장은 "사연이 많은 것 같은데 잘 알아보겠다"고만 답변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마을의 실정을 미리 공부해 "농촌체험 시설을 다양하게 또 숙박시설도 만들어놓으셨는데, 농촌과 관광이 결합해서 소득도 증대할 수 있고 농산물 판매도 확대를 하고 계시다고 들었다”, “우렁이 쌀도 생산하고 계시고 수출도 하는 나주 배, 한우도 뛰어난 생산품이다. 환경친화적으로 하는 게 특색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농촌이 어떻게 하면 더 잘살고 발전해나갈지에 대한 모범적인 방안을 보여주고 계시다고 생각이 든다”며 “농촌이 어려움을 겪으면 단기적인 지원도 물론 필요하지만 이렇게 근본적으로 농촌의 소득도 증대하고 경쟁력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원을 하는 것이 굉장히 필요한 일이고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농업정책에 대한 구상도 드러냈다.
이와함께 영농조합 사업의 성공비결, 농촌체험관광 등에 대한 마을주민의 브리핑을 받고는 이 마을의 성공비결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을 갖고 질문했다.
그는 “유통구조 개선과 관련해서 인터넷 쇼핑몰을 이야기 하셨는데, 소비자와 생산자가 가까워질 수 있는 그 외의 유통방법이 또 있을까요?”, “지난번 소 값 파동이 났을 때 화탑마을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서 더 주목을 받았다고 얘기를 들었다. 특별한 비결이 있으신가”, “이곳이 체험마을인데 어떤 분들이 체험마을에 오시고, 어떤 걸 가장 즐겁게 생각하는가요”….라고 물어봤다.
박 전 위원장은 “사실 산지에서는 헐값이고 소비자는 비싸게 사서 문제가 많은데 소비자도 좋고 농촌에서도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유통구조를 갖고 계시다고 들었다”며 “거기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서 “농촌을 잘살게 하는데 관심이 많다”는 말도 여러차례 했다.
이날 화탑마을 주민들은 박 전 대표를 따뜻이 맞았다. 박 전 대표가 마을회관에 들어서자 이 지역 아주머니와 할머니들 수십여명이 박수로 맞았고 “징하게 예쁘다”, “TV로 보는 거랑 틀리다. 징하게 예쁘다”고 덕담을 건넸다.
박 전 위원장은 가벼운 농담으로 이에 화답했는데, “징하게 예쁘다고 하셨죠?, ‘겁나게’와 ‘징하게’는 어떤 차이가 있느냐”고 물었고 이에 한 아주머니가 “징하게는 아주 예쁜 거고 겁나게는 조금 덜 이쁜 것”이라고 답해 좌중은 웃음보가 터졌다.
박 전 위원장은 “저는 같은 말인 줄 알았는데 차이가 (있네요)”라며 “비가 너무 많이 오면 ‘징하게’온다고 한다.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쓰나 본데, 앞으로 저도 그걸 좀 쓰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주민들은 박 전 위원장에게 “이번에 꼭 당선돼라”, “당선될 것 같다. 당선되면 이 마을에 첫 번째로 오시라. 그렇게 바라고 기도하고 우리도 운동하련다”라고 하기도 했다.
이날 박 전 위원장은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 마을 김재선 이장과 우산을 함께 쓰고 상추, 치커리, 쑥갓을 키우는 비닐하우스와 당나귀 사육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당나귀에게 풀을 먹여주기도 했다.
그는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출마선언 이후 호남엘 두 번으로 온 의미’를 묻는 질문에 “화탑마을이 농촌에 많은 희망을 주고 계신다. 농촌이 잘 사는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고 우리나라에서 어느지역에 살든, 어느분야서 일하든 열심히 노력하면 꿈을 이루는 나라를 만드는 게 저의 큰 바람이고 꼭 이루고 싶은 꿈”이라며 “그것을 실천해나가는 모범적인 농촌이 있어서 호남에 오면서 특히 이런 모범적 농촌을 방문하게 됐다”고 답했다.
‘호남지역 유권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을 해달라’는 요구에 “호남지역에 돌 때 시장도 들리고 변화한 거리도 가보고 오늘도 농촌도 와보고 그러는데 참 따뜻하게 모두 맞아주신다. 그 맘이 항상 감사하다”며 “호남 발전을 위에서 지금도 노력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서 호남에 계신분들도 갖고 게신 꿈을 이루고 더 잘살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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