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문 광양시의회 의장 등 일부 인사들이 후반기 원구성을 마치자마자 제주도 관광을 떠나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노컷뉴스> 고영호 기자 보도에 따르면, 이정문 광양시의회 의장과 정현완 부의장, 박노신 전 의장 등 광양시의원 4명이 제주도로 외유를 떠나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명목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양시협의회가 당연직 위원인 시의원들과 함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한라산 통일 기원제 및 자문위원 연수' 라고 한다.
하지만 일정표에는 연수라는 말은 없고 애초부터 관광목적으로 표기됐다고 한다.
세부 일정을 보면, 관광 일색으로 짜여져 이번 일정이 외유라는 점이 확실히 드러났다는 것이다.
이 의장 등은 첫 날인 6일 오전 9시 목포에서 카페리를 타고 제주에 도착해 고등어 조림 중식 후 용두암·해안 도로 관광 → 4·3 기념관 방문 → 삼나무 숲길 산림욕 산책 → 묵은지 김치찜 석식 → 호텔 투숙이 하루 일과의 전부다.
둘째 날이자 주말인 7일도 가관이다.
마라도 → 송악산 둘레길 체험 → 추사 김정희 선생 유배지 → 관광 도립 미술 박물관 관람 → 회정식 만찬으로 이뤄졌다.
휴일인 8일도 에코 랜드 궤도 열차 체험 및 호수 산책 → 타이거 매직 공연 관람 → 농수산 직매장 → 성산 일출봉 등으로 코스를 잡았다.
이 일정 어디에도 연수는 없다.
민주평통 행사에 참여했기 때문에 그 일정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은 변명에 불과하다.
평통 당연직인 시의원들이 민주평통 자체 외유성 행사에 동석한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다. 게다가 시의원들이 다른 기관의 외유까지 안따라가도 자체 외유일정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반기 원구성을 하자마자 외유부터 떠나는 광양시의회 이정문 의장 일행.
문제는 소위 광양지역에서 시민단체라고 행세하는 자들의 이중적태도다.
평소 입만 열면 지역현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비판하던 자들이 광양시의회의 이런 문제점에 대해선 이상하리만큼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원래 시의회가 이 정도로 막가면, 자칭 지역에서 시민운동 한다는 사람들로부터 한 줄 짜리 비판성명이라도 나와야 정상이다.
하지만 눈먼 장님이 되고 귀머거리가 된 것인지 이 문제에 대해선 아무런 목소리가 없다.
평소 포스코 광양제철소 환경 문제라면 눈에 쌍심지를 켜고 죽기살기로 포스코 정준양 회장 고발까지 불사했던 자들이 시의원의 문제있는 행동에는 '나 몰라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시의회와 이들 시민단체 한다는 사람들이 사실상 한 통속이란 소릴 듣는 것이다.
이런 외유 문제는 비단 광양시의회에만 국한되는 건 아니다. 언론에서 지방의원들의 외유문제를 여지껏 수십차례 지적했지만 시정되지 않은 것은 결국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시의원들에게 공인으로서 처신을 똑바로 해야한다고 말해봐야 우이독경에 불과하다.
해결방법은 딱 한 가지다. 광양과 순천 여수를 통합시켜 혈세만 축내는 이런 의회를 해산시키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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