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내전 사태, 여수엑스포에 '치명타'

  • 등록 2012.05.20 20: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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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사태, 초미의 국민적 관심사 부각...여수엑스포는 뒷전으로 밀려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여수엑스포) 관람객 수가 당초 예상과 달리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지역에선 기대했던 여수엑스포 특수 실종을 두고 여러 말들이 오가고 있다.

그 가운데 최근 통진당 부정선거 비리로 인한 내분 사태가 여수엑스포 성공개최에 필수적인 관람객유치에 악영향을 준 최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조선-중앙-동아 등 중앙의 주요 일간지와 각종 방송에서 통진당 내부 사태와 종북문제가 주요 이슈로 다뤄지면서 전 국민적 관심이 여수엑스포보다 이 문제에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당초 이석기 비례대표 후보 등이 자진사퇴로 수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통진당 사태가 후보들이 사퇴거부로 내전이 격화되면서 국민적 관심이 더욱더 집중되고 있다.

중앙의 주요 언론들도 이와관련 종북 주사파 등 관련 뉴스를 계속해서 쏟아내다보니 여수세계박람회는 메인뉴스가 아닌 행사 소개정도로 그쳐 관심사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실제 20일에도 통진대 혁신비대위에 맞서 구당권파가 비대위를 구성함으로써 한지붕 두살림이 본격화되는 통진당 내분사태를 다룬 뉴스가 각종 포탈의 메인뉴스로 떠오르기도 했다.

여기에 MBC 등 주요 방송사 노조가 몇개월 째 파업을 한 탓에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홍보열기도 시원치 않은 분위기이다.

그나마 방문한 여행객들도 당일치기 방문에 그쳐 여수시 숙박업소나 횟집 등 지역상가는 박람회 특수를 전혀 누릴 수 없는 상황이다.

여수엑스포 개막으로 관광객 유입을 기대했던 인근 도시들도 울상이다. 박람회전만 해도 손님맞이에 분주했던 순천과 광양 관광ㆍ숙박업계도 기대했던 특수가 전혀 없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순천에코그라드 호텔 관계자는 " 여수엑스포 기간 특수를 기대했으나, 주말을 제외하곤 평일에는 방이 여전히 남아도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여수와 인근 순천,광양시의 상인들은 엑스포 전보다 매출이 감소하면서 망연자실한 가운데 조직위원회와 여수시는 뚜렷한 해결 방안을 내놓지 못해 원성을 사고 있다.

김현철 여수시호텔협회장은 " 환승주차장을 순천이나 여수산단에 두다보이 여행객들이 관람이 끝나면 곧바로 환승주차장을 이용해 차를 갖고 여수시를 빠져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여수시 교통정책을 비판했다.

이번 통진당 사태와 관련 변희재 정치평론가는 "원래 통진당 내부 부정선거 문제는 관악을 여론조작 사건이 불거졌을때 터졌어야 했는데, 당시엔 총선을 앞두고 있다보니 서로 쉬쉬 하다가 선거가 끝나자 내전에 돌입한 것"이라며 "통진당 내부 문제 때문에 여수엑스포가 피해를 보게 된 셈"이라고 했다.

한편 20일 여수박람회조직위는 19일 주말 입장객이 6만773명으로 12일 개장 이후 최대인파를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조직위가 예측한 주말 10만 달성은 주말이던 12일(3만6000)에 이어 2차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박종덕 본부장 webmaster@dailyj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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