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연대' 그리 강조하던 이정희가 순천와선 하는 말이?

  • 등록 2012.03.30 17: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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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관규 후보 겨냥 '배신 정치' 비난... 노관규 측, 이정희의 표리부동 드러나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대표가 30일 전남 순천을 방문해 민주당 노관규 후보를 배신자라고 비난하고 자당 후보인 김선동 후보를 옹호해 '야권연대' 진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 대표는 30일 순천 북부시장을 방문해 통진당 김선동 후보를 지원유세 하는 자리에서 "정치는 순정이다. 노관규 후보는 중요한 순간에 동지를 버리고 당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들어갔다 나왔다하는 것으로 여겼다"며 "이런 사람은 그 어떤 더 큰 존재와 약속 지키지 못한다"고 비난했다.

특히 "노관규 후보는 순천시장을 맡으면서 정원박람회 성공시켜야 되는 무거운 책임이 있음에도 오직 국회의원 자리 하나를 위해서 물러난 사람"이라며 "자신의 동료들과 약속도 지키지 못하는데 어떻게 눈에 보이지 않는 서민들과 약속을 지킬 것이며 국민들과 약속을 지키겠냐"고 노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평소 야권연대를 그리 강조하던 이 대표가 야권연대가 결렬된 순천까지 내려와 민주당 후보 비난에 앞장선 것과 관련, 순천지역 민주당 반응은 격화됐다.

순천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정희 대표가 '야권연대' 라는 정치적 명분을 내세워 온갖 정치광고에 등장하면서 굳이 야권연대가 이뤄지지 않은 순천지역을 방문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에 불쾌하다는 표정이다.

특히 선거개시일인 29일 온라인 포털사이트 광고에 ‘야권단일후보’라는 문구를 명시해 선거법 논란이 일정도로 야권연대를 강조한 이 대표의 이율배반적 언행에 대해선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다는 심산이다.

실제로 통합진보당은 이날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게재한 광고에서 “후보는 야권단일후보를, 정당투표는 통합진보당을 선택해주십시오”라는 문구를 썼고, 중앙선관위는 야권단일후보라는 용어를 쓰는 것을 선거법 위반으로 규정했다. 다만 표기방법에서 야권단일후보(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라는 문구로 표기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노관규 후보 측에선 평소 입만열면 야권연대를 그리 강조했던 이정희 대표가 순천에 와서 민주당 후보를 직접 거론하며 비난을 가한 것에 대해선 내심 가만히 당하고 있지 않겠다는 반발도 나왔다.



박종덕 본부장 jdp806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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