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장 선거, 조충훈-이은-허정인 안개속의 3강구도

  • 등록 2012.03.25 13: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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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호-이수근 후보도 선전여부에 따라 3강 편입 가능


순천시장 선거가 허정인 민주당 후보가 노관규 국회의원과의 합동기자회견을 계기로 민주당의 세과시가본격화 되면서 후보들간 차별화된 전략과 판세가 드러나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11시 허정인 민주당 순천시장후보는 십여명의 전현직 순천시도의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노관규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자와 합동기자회견을 가졌다.

명목은 정원박람회 성공개최와 클린 선거를 치르겠다는 각오를 선포하는 자리였지만 실제로는 노관규 국회의원 후보가 허정인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자리였다.

허 후보 입장에선 순천시장을 역임한 같은 당 국회의원 후보인 노관규 후보의 조직과 힘이 뒷받침된 막강한 화력지원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허정인 순천시장 후보는 24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순천시장 예비후보였던 송을로 원장과, 허 석 전 순천시민의 대표, 그리고 신택호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공동선거대책본부장으로는 정영식, 박동수, 기도서, 허강숙, 서동욱, 조재근 도의원과 한창효씨가 선임되었다고 했다.

후원회장으로는 김진호씨, 국회의원 예비후보였던 김영득씨, 순천시장 예비후보였던 안세찬씨가 후원회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순천시장이나 국회의원에 출마한 민주당 주요 인사들을 무소속 후보들과의 전선에 전면배치한 셈이다.

이에반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은 순천시장 후보는 바닥민심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바닥민심은 허 후보에게 전혀 동조적이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바닥민심은 억울하게 민주당 경선에서 배제된 이 후보에게 오히려 우호적이다는 생각도 작용했다.바닥민심에선 가장 앞서있다는 게 이 후보 캠프의 설명이다.

이 후보 측은 이후 토론과정에서 민주당 경선과정의 불합리성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토론과정에서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여론조사 1위 후보를 애초부터 배제시킨 민주당 경선과정의 문제점을 오히려 폭로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인물론에 호소하면 전혀 불리할 게 없다는 것이 이 후보 측 생각이다.

3번의 순천시장 도전을 통해 인지도는 충분하고 해수부 차관 등의 경력은 전남도의원이 전부나 다름없는 허 후보의 경력과 비교해 전혀 불리할 게 없다는 것이다.다른 유력 후보와 달리 전과경력도 전무한 게 장점이다.

특히 해수부 차관 당시 여수박람회 유치단장 경험을 살려 정원박람회 문제에 관한 최적임자론을 앞세우며,박람회 이후 사후 활용 복안도 제시할 생각이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거둔 37%의 득표율이 관건이다. 당시 지지자들을 이번 선거에서 그대로 흡수된다면 승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조충훈 후보 역시 조직력에선 이미 타 후보를 훨씬 앞서 있다는 게 내부판단이다. 최근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조 후보에 대한 열렬한 지지층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특히 주암면과 같은 읍면단위에선 순천시장을 역임했던 조 후보에 대한 향수가 남아 있고, 신도시 지역에서도 조 후보의 과거 시정운영 능력에 대한 평가는 검증됐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기적의 도서관' 순천만개발 등은 창의적행정의 모델로 순천시민들에게 각인되어 있다.

여기에 정책자료가 타후보를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다.

앞으로 치러질 각종 TV토론이 주목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순천시정 전반핵심이슈를 꿰뚫고 있는 달변가인 조 후보가 어느 정도 선전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밖에도 박광호 후보와 통진당의 이수근 후보의 선전여부도 주목된다.

특히 무소속 박광호 후보는 순천시의원과 시의장을 역임한 지방자치의 산증인으로 순천시장 최적임자론을 내세우고 있다.

순천시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정원박람회 추진당사자로서 누구보다 이 문제에 관해선 적임자론을 내세울 방침이다.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배제된 것에 대한 억울함도 호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돈과 조직보다는 토론을 통해 검증을 하자는 것이 박 후보의 일관된 주장인만큼 토론에선 밀릴 게 없다는 것이 박 후보의 전략이다.

통진당의 이수근 후보 역시 같은 당 국회의원 김선동 국회의원과 연대를 통해 전면전에 나서고 있다. 특히 노관규 전임 순천시장의 치적을 비판함으로써 반대층을 결집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진보당의 서민경제살리기 등 각종 공약을 순천시정에 반영할 방침도 갖고 있다.민주노총 등 고정지지층을 기반으로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에 나선다면 어느정도 승산이 있다는 전략이다.


박종덕 본부장 jdp806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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