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지역 모바일 경선과정에서 발생한 자살사건이 민주당을 표를 다 까먹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선 새누리당에게 완전히 역전당한 조사결과가 나와 향후 총선결과가 주목된다.
공천 초기단계부터 몸살을 앓아온 민주통합당이 공천 경쟁에서 새누리당에 뒤쳐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4일 공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공천 과정에 대해 '새누리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2.7%로 집계된 반면, 민주통합당(17.3%)에 그쳤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새누리당의 반토막으로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광주지역 모바일 경선 파문을 꼽을 수 있다. 사람이 투신자살하고 기초의원이 구속되는 등 일이 일파만파로 커지는 상황에서도 당 지도부의 대응은 미지근한 측면이 있었다.
상황이 이런데도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참여경선을 자랑하고 있다. 전국에서 경선에 참여하는 국민 수가 100만 명이 넘었다는 주장이다. 문제는 불법으로 모집한 선거인단이 몇 명인지 누구도 모른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경선 일정을 밀어붙이고 있다. 광주 시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대목도 이 부분이었다.
광주에서 만난 다른 시민들은 “민주당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을 그냥 눈감고 지나가려 한다"고 분노를 쏟아냈다.
게다가 전남 순천지역 순천시장 보궐선거 불공정 경선도 이런 불신에 한몫했다. 민주당 후보들중 여론조사 1위 후보를 애초부터 경선에 배제시켜 버린 것이다. 그 후보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지지율이 2-3배 이상 높은 후보로 타 후보들이 근접할 수 없는 지지를 받고 있는 후보였다.
광주와 순천의 상황이 이러다보니 민주당 공천 자체를 신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경선에서 탈락한 다른 후보들도 일제히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두 당의 정당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가운데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이런 악재들이 민주당이 점수를 까먹었다는 얘기다.
두 당의 공천과정과 관련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은 자당의 지지율에 약간 못 미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선관위 디도스 사건, 돈 봉투 파문 등 여권발 각종 악재가 이미 노출된 상황에서 광주와 순천에서 불거진 악재들이 총선의 결정적 패착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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