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할 수 없는 민주통합당 순천시장 공천은 무효"

  • 등록 2012.02.29 08:46:20
크게보기

"현행 민주당 공천심사로는 후보 검증 불가, 직접 검증 나설 것"


"통합 민주당 프레미엄은 없다" "순천시민은 검증에 의한 진정한 공천심사를 원한다"

필자는 지난해 12월 31일 '순천시장 선거 검증의 칼날을 들이대라' 라는 칼럼을 통해 10명이상의 후보들이 난립하는 순천시장 선거판에 등장한 후보들에 대해 검증을 하자고 제안한 적이 있다.

당시 이 칼럼에 대해 상당수 후보들이 격려전화를 해왔고 지역에서 인지도가 떨어진 일부 후보들의 떨리는 목소리로 보아,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에 휩싸였다는 사실을 직감할 수 있었다. 아마도 그간 준비해왔던 여러 정책적 대안들을 토론을 통해 검증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안도감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로부터 약 두달이 되어 가는 시점에서 이들 후보들이 속한 민주통합당의 공천심사 결과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이 이들 후보들을 두고 공천심사 과정에서 어떤 검증을 거쳤는지 전혀 공개된 바 없다.

필자는 당시 글을 통해 "검증의 잣대는 도덕성과 능력을 검증기준으로 삼았다. 정치철학과 사상, 정치소신은 기본이고 보수이든 진보인든 중도적 인사든 간에 본인이 갖고 있는 정치사상과 철학을 반드시 유권자들 앞에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유민주주의 정치질서와 자유시장경제질서에 대한 본인의 생각도 발표하고, 한국정치의 변화가능성에 주목하고 어떻게 변화되는 것이 국가와 지역을 위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한 생각도 말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한국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진보와 보수 문제, 아울러 김정일 사후 북한문제, 통일문제에 대한 생각도 내놔야 하며, 사회경제적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한국사회의 구조적문제를 타개할 처방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도 내놔야 하고 분배와 복지 문제에 대한 생각도 구체적으로 발표해야 한다.유권자들과 소통문제에 대해 얘기해야 한다"며 검증의 필요성을 누차 강조한 바 있다.

지역의 최대현안 문제인 정원박람회와 관련해 입장을 들어 후보의 생각을 검증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필자는 당시 이 문제와 관련해 "순천시민의 복지가 우선인지, 아니면 정원박람회와 같은 성장위주 전략이 우선인지, 아니면 둘간의 상생전략이 가능한지에 대한 생각도 발표하고 순천공직사회의 변화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해야 하며, 순천시의 개혁이 필요하다면 무엇을 개혁해야 하는지도 언급해야 한다. 순천시가 잘한 것이 무엇이고 무엇이 미진한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말해야 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 짚고넘어갈 것을 누차 강조했다.

무엇보다 최근 순천시 최대현안 사업인 정원박람회 문제에 대해 후보들간 시각차가 분명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순천시민들은 당연히 후보들의 이런 시각차이를 검증할 권리를 갖고 있다.

당시 필자가 이런 검증을 요구했던 이유 역시 "이들이 시장이 되면 정치인이자 '사회적공인'으로서, 이런 '사회적담론' 을 시민들에게 얘기하고 선택받은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나아가 이런 '공익적가치' 에 대한 후보들의 생각들을 유권자들이 투표하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며 그 필요성도 분명히 강조했었다.

"석연치 않은 이유로 탈락했다고 판단한 후보들은 끝장토론 통해 검증받자"

그러나 최근 잇따라 발표된 민주당의 공천심사 결과, 필자가 제시한 이 문제에 대해 민주당이 후보들에 대해 그 어떤 검증을 거친 흔적이 없다.순천시민은 그 사람이 공천에 떨어진 이유가 궁금하지만 아무런 답도 없고 설명도 없다. 그가 평소에 가다듬었던 생각을 들어볼 기회조차 없다. 공천권을 순천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약속은 정치적사기였다.

그래서 민주당의 공천은 무효다.

검증을 요구하는 순천시민들의 바람을 철저히 외면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별다른 이유도 없이 탈락한 이 은 후보와 박광호 후보 그리고 다른 후보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필자는 오늘 공천에 탈락한 허 선 후보와 송을로 후보가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또 그에앞서 탈락한 다른 후보들의 생각도 무엇인지 궁금하다. 당락을 떠나 이들 후보들의 생각이 검증받기를 원하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토론이 이뤄지길 희망한다.

본보는 조만간 이런 후보들의 입장이 나오는 대로 검증을 하고자 한다. 따라서 이런 검증을 소홀히 한 민주당의 공천심사는 의미 없다. 만약 억울하게 낙선된 후보 중 이 검증에 참가하고자 하는 후보가 있다면 민주당을 미련없이 박차고 나와 토론장으로 나오기 바란다.

유권자인 순천시민들 앞에서 본인의 생각과 순천시정에 대한 비전을 토론하고 검증받기 바란다.

이게 진정한 시민들에 의한 공천심사이고, 진짜 민주주의이기 때문이다.


박종덕 본부장 jdp8064@gmail.com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2층 | 대표전화 : 02-2052-6600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