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안광주전라=박종덕 본부장) 민주통합당 순천시장 예비후보인 송을로 후보의 언론지원 공약이 눈에 띈다.
단순히 언론인에게 지원해 준다는 의미에서 뿐만아니라, 진작부터 이런 공약이나 지원책이 나왔어야 했기 때문이다.
필자는 서울과 지역을 오가며 언론인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과 지역언론의 실태를 비교해 왔으며, 현역 언론인으로서 누구보다 지방언론의 실상을 알고 있다.
필자가 알기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언론사가 있는 곳이 광주전남이지만 동시에 가장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곳 역시 광주전남 지역이다.
언론사가 이렇게 많은 이유에 대해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호남인들이 실용보다는 정치적명분을 중시 여기는 특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로 인해 경제적 여건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언론사가 존재하고 있다.
이런 호남언론의 실정에 대해 논하자면, 한마디로 "모든 게 열악하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경제여건이 안좋은 상황에서 광고시장마저 줄어들고 언론사간 광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그러다보니 일부 무자격 언론인이 양산되어 지방언론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 지금의 광주전남 언론계의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호남의 경제여건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지방언론사의 등장으로 때로는 기자인지, 광고인인지 무색할 정도로 많은 수의 기자가 등장했고 여기에 신생인터넷언론사가 계속해서 생기다보니,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진작부터 언론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송을로 후보가 이런 언론지원 공약을 내세운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순천시 뿐만아니라 광주전남의 다른 모든 지자체 관할 부서는 산하기관들,산하단체들과 교류와 협력,교육,지원에 앞장서고 있지만, 유독 언론을 담당하는 지역 자자체의 홍보부서만 그런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특히 순천과 여수, 광양과 같이 국제행사을 앞두고 있는 지역의 경우 지역발전을 위한 전문언론인 양성이 더욱 필요하다.
필자는 이와관련 최근 지역언론의 문제점과 현황에 대해 실태조사에 나섰고 순천영상미디어센터를 방문해 관계자와 이 문제에 대해 깊이있는 대화를 나눴으며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했다.
따라서 필자는 송을로 후보에게 이런 제안을 하고 싶다.
필자가 보건대 지역언론계에 가장 필요한 첫번째 기능이 교육이다. 지방언론의 특성상 언론인에 대한 교육기능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지역의 부동산,식당,숙박,등 일상분야도 때가되면 순천시 관계부서가 나서서 친절교육과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여론을 선도하는 가장 중요한 중추적 기능을 갖고 있는 지방언론인들에 대해선 교육이 전무한 현실이다. 일부에선 언론인들에 대한 교육기능을 왜 지자체가 전담해야 하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지방화시대에 걸맞는 자세와 태도가 아니다.
이제는 지자체가 알아서 그 지역의 언론인을 육성해야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게다가 교육을 이수한 언론인은 어차피 해당 지자체의 소중한 자산이 된다.
서울 프레스센터 언론재단에서 실시한 각종 교육을 이수한 필자가 겪은 바로는 반드시 직무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필요하다면 지자체가 마련한 교육과정을 제대로 이수하지 못한 언론인에겐 출입을 제한할 정도로 교육기능이 강화되어야 한다.
교육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저널리즘의 실태와 현황, 앞으로 언론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충분한 교육과 토론을 벌여 지방화 시대에 걸맞는 지방언론인을 육성하는 것이 지금 바로 필요한 것이다.
이런 교육기능과 더불어 송 후보가 밝힌 지자체가 나서서 지역 언론사나 언론 종사자를 대상으로 문화, 경제, 여성, 교육 등 지역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획 발굴취재 계획을 공모해 지원하는 방식 역시 참으로 환영한다.
송 후보가 밝힌 대로 공모를 통해 발굴된 지역발전을 위한 언론 취재 결과물은 대단히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며, 취재결과물이 지역 내 학교나 사회단체의 교육 자료로 소중하게 활용되고 해당 사업이 추진되면 순천지역 언론인들의 위상과 자부심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송 후보의 주장대로, 이제는 지방언론인의 교육과 육성 지원에 지자체가 책임지고 나서야 한다. 그 이유는 송 후보가 밝힌 대로 이런 교육과 취재결과물이 지방여론을 올바르게 선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당 자치단체의 귀중한 자산으로 귀속되기 때문이다.
송 후보의 이런 제안에 대해 언론인으로서 너무나 반갑다. 이런 공약을 제시한 점 역시 송 후보가 지역 현실을 제대로 꿰뚫고 있다는 반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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