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통합진보당 '아니면 말고식' 의혹제기에 황당한 순천시

  • 등록 2012.01.30 18: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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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거론된 공무원들 " 선거인단 모집한 적 없어...법적 대응하겠다"


통합진보당 전남 순천시위원회가 30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순천시청 일부 공무원들의 관권 선거개입 논란과 관련해 실명이 거론된 순천시 공무원들이 "선거인단 모집 등 선거에 개입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문에 첨부된 '순천시 공무원들의 관건 선거개입 문건' 에 명시된 순천시 왕조 2동에 근무한 한길성씨는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결단코 그런 사실이 없다"며 "내 이름이 거론돼 너무 기분이 나쁘다. "순천시민의 신문 하모 기자가 전화와서 기분 나쁘다고 말했다"고 말하고 "만약 내 이름을 그런 식으로 흘리고 다닌다면 맞고소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 씨는 "순천시 공무원중 한길성은 나 밖에 없는데, 이런 식으로 관건선거에 개입한 사실을 확인도 하지 않고 기자회견장에서 유포시킨 것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며 "일대 일 대질신문을 해달라. 한길선이 나 혼자 밖에 없다. 기분 나쁘다. 그 사람들 통합진보당 사람들에게 물어봐라 내가 그런 것을 했는지..."라고 분개했다.

선거인단 모집책으로 실명이 거론된 순천시 송광면에 근무하는 김대성 계장 역시 "나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운을 뗀뒤 "모집한 사실도 없고 주소도 알수도 없고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 동명이인인지 도용을 했는지도 모르겠다"며 일방적으로 실명을 흘리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내비쳤다.

순천시 건강증진과에 근무하는 김미정씨 역시 "그런 사실이 없다, 모집한 적도 없고 김미정이란 이름이 많다보니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본보는 이와관련 순천시에 확인결과 순천시에는 김미정이란 이름을 가진 순천시 공무원은 2명이고, 김대성과 한길성은 각 1명밖에 없으며, 나머지 한철웅과 한기현은 순천시 공무원이 아닌 인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실명이 거론된 백종삼 미디어센터 사무국장은 "나는 공무원이 아니다"고 밝히고 "주위 지인으로부터 모바일 투표가 새로 생기다보니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에 대해 소개한 정도에 불과했다"며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경선 최대 흥행작인 모바일선거인단 정책이 통합진보당에 의해 이렇게 비방용으로 이용되니, 황당할 뿐이다"고 말했다.

실명이 거론된 순천시 자원봉사센터 소장으로 근무중인 별정직인 장숙희씨도 "그런 적이 없다. 억한 심정으로 나를 올렸는지 모르겠다. 내 이름을 올려놨는지 모르겠다.왜 나를 그런줄 모르겠다. 나를 왜 괴롭힌지 모르겠다. 명단을 어디서 구했는지 모르겠다... 나에게 무슨 억한 심정이 있어서 나를 그러느냐"며 "법적인 대응을 해야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기자회견을 주도한 순천시 통합진보당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 공무원의 정치중립이 훼손되고 있음을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단순한 정이 아니라 선거에 깊숙이 개입한 명백한 물증이 있어 그 문건을 공개한다"며 이같이 폭로했다.

통합진보당의 이런 허위주장에 대해 순천시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 평소 순천시정에 사사건건 반대하더니, 이번에도 제대로 확인도 하지않고 '아니면 말고식'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훼손으로 대응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이들이 제기한 의혹은 지난 15일 열린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과 최고의원 선거를 지칭하는 것으로 이들의 주장이 수사결과 허위사실로 밝혀질 경우, 허위주장을 제기한 진보통합당과 이에 동조한 허석 순천시장 후보 측은 낭패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덕 본부장 mediasilkh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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