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 킹> 흥행신화 로저 엘러스 감독의 신작으로 내년 1월 4일 개봉을 앞둔 <부그와 엘리엇>의 주인공 부그와 엘리엇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마틴 로렌스와 애쉬톤 커쳐가 자신들을 쏙 빼닮은 캐릭터와 함께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부그와 엘리엇>은 조련사에게 자란 귀차니스트 곰 부그가 수다쟁이 왕따 사슴 엘리엇의 꼬임에 넘어가 단 한번도 가 본 적 없는 야생 숲에 던져지며 겪는 모험과 유머를 그린 3D 애니메이션. 마틴 로렌스와 애쉬튼 켜쳐는 각각 부그와 엘리엇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이번에 화제가 된 건 부그와 엘리엇이 단순히 스타의 목소리 뿐 아니라 표정과 제스쳐까지 그대로 가져오면서 누가 봐도 배우와 흡사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 애니메이션에서 브래드 피트, 캐서린 제타 존스(<신밧드 7대양의 전설>) 등 헐리웃 스타가 목소리 연기를 맡은 건 새삼스런 일이 아니지만 <부그와 엘리엇>처럼 스타의 진짜 모습이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본격적으로 반영된 건 흔치않은 일이다.
로저 엘러스 감독은 “동물을 리얼하게 표현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캐릭터가 실제 연기하는 느낌을 살리고 싶다”며 스토리가 완성되자마자 배우들의 목소리 녹음부터 진행시켰다고. 덕분에 <부그와 엘리엇>은 녹음시 선보였던 배우들의 독특한 표정부터 특유의 제스쳐까지 고스란히 영화 속 부그와 엘리엇 캐릭터에 반영할 수 있었다.
부그의 필살기(?) ‘눈썹파도’ 연기는 마틴 로렌스의 짙은 눈썹에서 영감을 얻었고, 귀차니스트 답게 뻔뻔스럽고 능청스런 미소 역시 평소 마틴 로렌스의 표정과 판박이다. 뿐만 아니라 대책없는 무모한 행동과 수다가 <슈렉>의 동키를 능가하는 왕따 사슴 엘리엇은 아예 캐릭터 설정 자체를 애쉬튼 커쳐의 연기에서 따왔다고 한다. 특히 여성 애니메이터들의 강력한 요구(?)로 애쉬톤 커쳐의 개구쟁이같은 입매와 눈동자, 그리고 더빙시의 연기동작 중 많은 부분이 영화 속 엘리엇 캐릭터에 반영되었다고 한다. 더빙시의 기상천외한 애드립은 아예 시나리오를 수정하면서까지 작품 속에 포함시킬 정도였다고.
<부그와 엘리엇>은 <라이온 킹>으로 전세계에서 5천7백억원이 넘는 흥행신화를 세운 로저 엘러스 감독의 신작으로 개성만점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 <나니아연대기>,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완성한 특수효과팀이 선보이는 장대한 스펙터클까지 풍부한 볼거리로 무장한 작품. 지난 9월 미국에서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최근 ‘애니메이션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애니상에서 총 5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선 내년 1월 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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