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시장님과 순천시민여러분 안타깝습니다.” “고향에 돌아와 의미 있는 봉사를 하고자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갑니다. 광양시와 협력을 강화하고 3시 통합에 노력하여 지역발전 이루시기 바랍니다"
고 임상규 순천대 총장은 순천시가 광양시와 협력을 강화하고 3시 통합에 노력해 지역발전을 이뤄줄 것을 유언으로 남겼다.
순천대학교는 16일 열린 고 임상규 순천대 총장 영결식에서 임 총장이 총장사무실에 남긴 유서내용을 전격 공개했다.
오늘 영결식장에서 최초로 공개된 유서는 고인의 사망이후 학교 총장 집무실에서 학교 관계자에 의해 발견된 것이다.
유서에서 고인은 “사랑하는 향림가족(학교구성원..) 여러분...”으로 시작하는 내용으로 학교구성원에게 학교발전을 당부하는 내용으로 시작해 순천시와 대학간 공동협력을 염원했고 순천시가 광양시와 협력해 3개시 통합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인이 A4용지 앞 뒷면에 직접 필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대학구성원과 노관규 순천시장, 지역 주민들에게 전하는 고인의 유지를 담고 있다.
이밖에도 고인은 노관규 시장과 시민을 향해 “순천대학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을 남겨 최근 수년간 지속돼 온 대학과 지역의 갈등을 우려하고 공동협력을 당부했다.
순천경찰서 측은 이번에 공개된 유서를 사전에 발견하지 못했고, 대학 측이 영결식장에서 공개함으로써 또다른 유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와관련 순천대학교 관계자는 "오늘 고인의 유서 공개 여부를 두고 대학구성원간 입장이 엇갈렸지만 순천대학과 순천시의 화합과 3시 통합의 염원을 마지막 유지로 남진 고인의 뜻을 받들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공개된 임 총장의 또 다른 유서는 당초 영결식 식순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에서 돌발적으로 공개돼 행사에 참석한 일부 인사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대다수의 기관장들과 시민들은 유서의 내용과 고인의 유지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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