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행사서 번역문 없는 사례는 거의없어..'졸속행정' 비난 자초
광주시가 유엔 인권도시 지정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국제인권도시네트워크 토론회에 참석한 해외 전문가들의 원고를 국문으로 번역조차 하지 않아 도마위에 올랐다.
<연합뉴스>보도에 따르면 광주시는 5.18 기념재단과 공동으로 16일 오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1 국제인권도시네트워크 개막식을 가지면서 사전에 국문 원고를 배포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4개 해외 도시.기구.단체 대표 29명과 국내인사 13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시로부터 시작하는 지구적 인권 실현'을 주제로 3개 전체회의와 4개 분과회의가 진행된다.
그러나 토론회에 참석할 해외 인권 전문가와 도시 대표 등 21명의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원고가 한글로 번역되지 않아 이날 오전 현재까지 번역문이 현장에 배포되지 않았다.
국제행사에서 국문 번역문이 준비되지 않은 사례는 거의 없어 민선 5기 첫 국제행사인 국제인권도시네트워크에 '오점'을 남겼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지난달 본격적으로 행사에 참석할 해외 인사들을 접촉하다 보니 지난주에 토론회 원고를 받아 번역하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며 "토론회에 참석하면 통역을 통해 토론회 내용을 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토론회가 끝난 뒤 금주중으로 원고를 국문으로 번역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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