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민주당 예비후보 개소식에 참석말라?"

  • 등록 2011.04.11 00: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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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조순용후보 사무소 개소식에 박지원 방문하자 잇단 '비난전'

순천보선에 출마한 민주당 조순용 후보와 민노당 후보간에 때아닌 설전이 벌어져 논란이다.

사건의 발단은 민주당 예비후보인 조순용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방문하고자 하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겨냥해 민노당측에서 비난논평을 내면서 시작됐다.

평소 조순용 후보와 친분이 있는 민주당 김동철 의원이 조 후보 순천 선거사무소 개소식 방문계획을 두고, 민노당 광주시당은 논평을 통해 “김동철 의원은 조순용 예비후보 지원사실 여부에 대해 밝히고 민주당은 말이 아닌 야권연대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행동에 나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한 민주당을 겨냥해 “순천시민사회단체가 어려운 협상과정 끝에 순천야권연대 후보를 확정했는데도 민주당 소속국회의원이 타 후보를 지원방문 하는 것은 야권연대의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신의를 저버리겠다는 것“이라며 따졌다.

문제는 민노당의 반대논평으로 김동철 의원의 방문계획이 무산된 후, 9일 밤 10시 30분경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평소 친분이 있는 조순용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축하차 방문한 사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조 후보와 같이 DJ정권 시절 청와대서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으로 근무한 인연을 계기로 이날 밤 늦게 조 후보를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본보 취재결과 확인됐다.

그러자 이번엔 순천 민노당 김선동 후보측에서 박지원 원내대표의 방문사실을 문제삼았다.

김선동 후보측은 논평을 통해 “박지원 대표의 조 후보 사무소 방문은 야권과 국민들에게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박지원 대표와 민주당 일부의 오락가락한 행동으로 야권의 단결을 갈망하는 국민은 물론 순천시민들은 커다란 충격을 겪고 있다”고 조순용 후보와 박지원 원내대표를 싸잡아 비난했다.

민노당이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방문을 잇따라 비난하고 나서자 조순용 후보측도 발끈했다.

이날 조 후보 캠프 관계자는 민노당 김선동 후보측을 겨냥 “평소 개인적으로 친분관계가 있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고자 하는 김동철 의원을 방문 못하게 한 것도 모자라, 박지원 원내대표가 한밤중에 잠시 방문해 사무소 관계자를 격려한 것도 문제삼느냐”며 민노당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

그 관계자는 “조순용 후보는 현재까지 엄연히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라며 “민주당 국회의원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는 민주당 예비후보를 방문한 게 뭐가 잘못됐느냐“며 ”아무리 선거라지만 평소 친분이 있는 인사가 사무소 개소식에 방문한 것을 두고 이렇게 비난할 수 있느냐"며 분개했다.

이 문제와 관련해 다른 민주당 후보 관계자는 "순천의 민주당은 민노당과 '야권연대'한 적이 없다"며 "민노당과 국참당 후보가 서로 야합해 '좌파연대'를 하고선, 마치 민주당 후보가 참여해 '야권연대'를 한 것 처럼 억지 떼를 쓴다"고 말했다.


박종덕 본부장 jdp806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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