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협상' 여.야.정 TV토론 제의
(서울=연합뉴스) 황재훈 기자 = 한나라당은 23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대책으로 `송아지 생산안정제'의 기준가격을 상향하도록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부가 송아지 값이 떨어질 경우 지원해 주는 기준가격을 170∼180만원으로 올려달라는 농민단체의 요구가 많다"면서 "정부 정책의 일관성을 감안한 범위에서 상향해 달라고 촉구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송아지 가격이 일정 기준 가격(155만원) 이하로 떨어지면 보전해 주는 송아지 생산안정제를 시행중이다.
한나라당은 또 도축세를 폐지하는 대신 부족한 지방재정은 지방교부세로 재정을 보전해 주고, 브루셀라에 감염돼 살처분 할 경우 보상 수준을 100%까지 올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는 식당 규모를 100㎡에서 40∼50㎡로 줄여 범위를 확대하고, 미국 현지 도축장에 전문가를 포함한 실사단 파견 등 5개 항목을 요구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쇠고기 수입 대책 마련을 위해 여.야.정 3자가 참여하는 TV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강재섭 대표는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농림장관이 통합민주당에 가서 설명한다고 하는데, 정부는 협상 내용을 충분히 설명해 오해가 없게 해야 한다"면서 "필요하면 국민이 제대로 알도록 여.야.정의 정책 책임자가 한 자리에 모여 TV토론회를 개최하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누차 말한 대로 한나라당은 쇠고기, FTA 등으로 피해를 보는 분야는 열린 마음으로 대책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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