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오는 27일로 예정된 베이징 올림픽 성화의 서울 봉송 행사 경호에 마라톤 동호인 경찰관들이 동원된다.
경찰 관계자는 23일 "키가 170cm 이상이고 마라톤 완주 등 달리기 경험이 풍부한 마라톤 동호인 경찰관 100명을 행사 당일 성화 봉송 행사 경호에 배치키로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경찰관들은 3개조로 나뉘어 1개 조는 봉송되는 성화를 둘러싸고 함께 달리고 나머지 2개 조는 버스를 타고 휴식을 취하는 방식으로 교대로 경호를 맡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에서 성화 호위부대원 15명이 오기로 했으나 국내 성화 봉송에 참여할지는 아직 확실치 않으며 어차피 이들은 국내에서 경찰권이 없기 때문에 우리 경찰이 경호ㆍ경비를 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성화 행렬을 사이드카 등으로 호위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중이다.
서울시와 경찰은 27일 오후 2시께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출발해 강남역∼한남대교∼장충사거리∼동대문운동장∼청계로∼광화문을 거쳐 오후 8시께 서울광장에 도착하는 봉송 경로를 구상했으나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해외에서 잇따라 발생한 성화 저지 시도가 우리나라에서도 벌어질 우려가 있어 정확한 봉송 경로와 시간은 25∼26일께 발표될 가능성이 크며 행사 당일에야 공개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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