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은행 여.수신 금리 급등세 지속(종합)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2007.09.28 15:01:00



연 5%대 예금비중 70% 육박..저축성수신 금리 6년來 5%대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7월과 8월 콜금리가 연이어 인상된 데다 은행들이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수신금리를 올리면서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평균금리가 두달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대출금리도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 시장금리의 인상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평균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11%로 전달보다 0.14%포인트 올라 7월(0.10%포인트)에 이어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저축성수신 평균금리가 5%를 넘어선 것은 2001년 8월 연 5.18% 이후 처음이다.

특히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전달보다 0.18% 상승, 전달 0.07%포인트에 비해 상승폭이 대폭 확대됐다.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금리는 전달보다 각각 0.17%포인트, 0.12%포인트 상승한 연 5.05%와 4.23%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연 5% 이상의 이자를 받는 정기예금 비중은 전달의 54.0%에서 68.6%로 대폭 늘어나 2001년 8월(75.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또 은행들이 대출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CD발행을 늘리면서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도 전달보다 0.10%포인트 상승한 연 5.16%를 기록했다.

전체 대출평균 금리는 7월 0.01%포인트 하락에서 지난달 0.15%포인트 상승세로 반전, 연 6.56%를 기록했다. 이는 2002년 12월(연 6.5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과 중소기업대출 평균금리는 연 6.38%와 6.74%로 전달보다 각각 0.14%포인트, 0.13%포인트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콜금리 및 CD 금리가 인상된 데다 은행들이 특판예금 등으로 수신 확대에 나서면서 각종 대출금리와 수신금리가 일제히 인상됐다"고 말했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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