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르가' 한국인질 사태 언급없이 폐막(종합)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2007.08.12 21:26:00

반테러 공동선언 채택…'50인 小지르가' 구성합의



(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부족장 회의인 '평화 지르가'는 12일 테러리즘을 양 국가 공통의 위협 요인으로 규정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나흘간의 일정을 마감했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채택된 선언문이나 양국 정상의 폐막 연설에서는 한국인 인질 석방에 관한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다.

지난 지난 10일 슈크리아 바라크자이, 사다르 레만 오글리 아프간 하원의원 등이 공식연설을 통해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한 참가자들의 노력을 촉구한 바 있으나 결국 인질 석방과 관련한 양국의 지원방안 등 기대했던 결과는 나오지 않은 셈이다.

이날 폐막식에서 발표된 공동 선언문은 테러가 양국 공통의 위협요인이며 따라서 테러와의 전쟁은 아프간과 파키스탄 두 나라 국가정책의 일부로써 유지돼야 한다고 천명했다.

또 선언문은 테러 척결을 위해 지금보다 한층 강화된 대응책이 지속돼야 하며 아프간과 파키스탄 정부와 국민들은 테러세력에게 은신처나 훈련장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르가는 또 현재 진행중인 역내 평화구축 및 테러 세력과의 화해.협력 활동을 위해 양국에서 각각 25명씩 총 50명이 참여하는 소규모 지르가를 구성키로 했다.

폐막식 연설에 나선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우리는 소수의 세력이 양산하는 폭력이라는 큰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는 이런 위험으로부터 사회를 구하기 위해 극단주의와 테러리즘을 척결할 때까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무샤라프는 당초 지난 9일 지르가 개회식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었으나 국내의 중요한 약속을 이유로 불참했다 뒤늦게 폐막식에만 참석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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