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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현미 후보자, 논문표절에 학력은폐까지

연세대 석사논문 곳곳에서 확인되는 취사선택 발췌형 표절. 김 후보자는 연세대 석사학력을 최소 2014년부터 은폐하려했던 정황. 표절 검증 피하려는 의도?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에게서 석사논문 표절 혐의는 물론이거니와, 표절 검증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이는 학력은폐 정황까지 발견돼 파문이 예상된다.

8일, 국내 유일 연구부정행위 검증 전문 민간기관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김현미 후보자의 석사논문에서 전체적으로 죽죽 베끼면서 써내려가는 취사선택 발췌형 표절을 확인했다”면서 “석사학력에 대한 은폐를 시도한 정황도 확인돼 차후 더욱 심각한 표절이 발견될 것으로 예상하고 정밀검증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번에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 의해 표절이 적발된 김은미 후보자의 논문은 ‘방송의 공익성과 산업성 측면에서 본 통합방송법 : 국회에서의 법 개정 논의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2001년도에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 제출된 것이다. 지도교수는 표재순 교수다.

김현미 연세대 석사논문에서 발견된 표절의 양태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 따르면, 김현미 후보자가 석사논문 작성 과정에서 표절한 문헌으로 첫번째 포착된 문헌은 곽은아의 1999년도 숙명여자대학교 석사논문 ‘방송의 자유에 관한 고찰 : 통합방송법안에 나타난 문제를 중심으로’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양태와 관련해 “곽은아의 석사논문에 대한 출처표시를 일부 한 부분도 있지만 출처표시를 한 부분조차 전형적인 인용부호(”“) 생략형 표절이 나타나고 있으며, 곽은아의 석사논문을 2차 문헌으로 활용해 1차 문헌 출처들을 도둑질하는 ‘2차 문헌 표절’도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현미 석사논문의 21페이지에서는 곽은아의 석사논문에 있는 내용 중 한자를 한글로 바꿔주거나 서술어를약간 수정만 하고 그대로 옮긴 문장이 여럿 확인된다. 김현미 석사논문의 33페이지 각주 관련해서도 본문 내용과 출처가 곽은아의 석사논문의 확실하다는 것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의 설명. 

22페이지도 마찬가지다. 곽은아의 석사논문 18페이지, 19페이지, 20페이지에 있는 구절을 적당히 발췌·편집해서 표절한 흔적이 완연하다. 김현미 후보자의 석사논문에서는 이 부분은 아예 아무런 출처표시조차 없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의 분석으로는 김 후보자 논문의 전반적인 만듦새로 봤을때 먼저 발견된 이번 곽은아의 석사논문에 대한 일부 표절 문제는 그밖의 다른 문헌들이 도용된 김 후보자 논문의 전체 표절 문제 중 극히 일부일 수도 있다고 한다.

석사학력 은폐를 시도해온 김현미 후보자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김 후보자가 표절도 표절이지만, 표절 검증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이는 학력은폐를 시도해온 정황을 확인한 것에 더욱 충격을 받았다고 전하고 있다.

현재 김현미 후보자는 본인 홈페이지는 물론, 네이버 등에서의 프로필에서 최종 학력을 모두 ‘학사’로 표기하고 있다. 애써 취득한 석사학력을 일부러 숨긴다는 것은 흔치않은 일이다. 더구나 김후보자가 석사학위를 취득한 학교는 명문 중에 명문으로 꼽히는 연세대학교여서 의구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김현미 후보자가 석사학력을 숨기고 다닌다는 제보를 2014년도에도 받은 적이 있는데 연세대 대학원을 논문을 쓰고 졸업했음에도 논문 안쓰고 그냥 수료했다는 식 거짓말을 한다는 내용이었다”면서 “실제로 김 후보자가 당시 네이버 상세프로필에도 연세대 대학원을 수료했다고 기재했던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7년 현재 네이버 상세프로필에는 김 후보자의 학력이 아예 학사로만 기재돼 있다.








김현미 후보자의 학력은폐는 수년에 걸쳐 이뤄져온 것으로, 이제 인터넷 상으로는 김 후보자가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한 흔적을 더이상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대표적인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와 ‘나무위키’도 모두 김 후보자의 학력을 학사까지만 표기하고 있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김 후보자의 석사학력 은폐는 아무리 봐도 표절 검증을 피하기 위한 의도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면서 “고연봉을 자랑하는 현대자동차 가능직 입사를 위해 대졸자가 고졸자로 학력을 축소시킨다는 경우를 들어본 적이 있지만 김현미 후보자같은 경우는 정말 특이한 경우”라고 지적했다.

국회 차출 장관 후보자들 전원에게서 논문 표절 혐의가 확인될 수도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 따르면 표절 검증을 피하기 위한 학력은폐 정황은 과거 박영선 의원도, 또 김부겸 의원에게서도 일부 확인되었던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김현미 후보자의 경우처럼 네이버 상세 프로필은 물론 본인 홈페이지의 기재 사항까지 학력을 누락시킨 경우는 처음이라는 전언이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석사논문에 남다른 사연이 있어 김현미 후보자가 학력은폐까지 불사한 것이 아닌지 강한 의심을 품고 현재 논문표절 정밀검증을 진행 중에 있다. 15일 인사청문회 전까지 완전한 윤곽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현재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의 1990년도 고려대학교 석사논문도 입수해 표절 검증을 진행 중이다. 

만약 김영춘 후보자의 논문에서까지 표절이 명확히 확인된다면, 이번 국회 차출 장관 후보자들 전원에게서 논문 표절 혐의가 확인되는 진기록을 목도하게 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박찬우 의원은 국회 김현미 의원실의 IP 를 통해서 5월14일 11시, 5월 26일 오전 10시에 위키백과 등에 있는 김현미 후보자의 석사학력이 삭제된 정황을 발견해 6월 15일 인사청문회 당시 해당 문제를 지적했다. 김현미 후보자는 위키백과 등의 학력 삭제 문제와 관련 "제가 제 손으로 그런 일을 하지는 않았다"며 "직원이 하는 일은 잘 모른다"고 답변했다. (1. 김현미 인사청문회, 박찬우 "의원실IP로 포털·위키백과 학력 고의 삭제", 2. 김현미, 논문표절·세금탈루 "사과드린다"…배우자 취업특혜·부동산투기 의혹엔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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