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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출신 새누리당 유준상 상임고문이 후배정치인들로부터 귀감이 되는 이유

"독도수호에 여야없다"...민주당 추미애 의원과 새누리당 유준상 고문의 상생정치



민주당 중진 추미애 의원(광진 을)이 '좋은나라만들기 독도수호마라톤대회' 행사장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5일 오전 8시 서울 광진구 뚝섬 유원지 공원서 개최된 마라톤 행사에 참석한 추 의원은 올해에도 경품추천 행사에 참여하는 등 지금까지 이 행사에 거의 빠지지 않은 단골 초청 VIP다. 물론 여당인 새누리당에서도 유수택 최고위원과 이상일 의원 등 유 고문과 평소 친분이 있는 인사도 참여했다.

올해 6회째인 이 행사는 4선을 역임한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유준상 전 의원이 주관한 행사다. 유 고문은 추 의원과는 과거 총선에서 경쟁상대이기도 했다. 한 때 선거에서 맞수였던 둘간의 관계는 지금은 무난하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살고 있는 집도 광진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같이 살고 있다. 추 의원이 좀 더 큰 평수에 살고 있다는 것만 다를 뿐 바로 옆 동 지척거리에 살고 있다.

무엇보다, 유 고문이 정치에서 손을 떼고 후진양성과 체육계 발전, 사이버안보 인재육성에 매진하면서 부딪힐 이유가 없어졌다.

유 고문이 맡고 있는 직책도 대한롤러경기연맹 회장과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으로 이날 행사에 공동주최자로 참여했다.

추 의원과 이런 친소여부를 떠나 유 고문은 과거 민주당에서 첫번째 직선제 최고위원을 지낸 정치선배로 대접받고 있기 때문에, 야당과 소통이 되는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세균 의원 등 야당 유력정치인들과도 친분이 두텁다. 과거 민주당 시절 유 고문으로부터 정치적 은혜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김한길 민주당 대표도 화환을 보내 행사를 축하할 정도다.

김한길 대표는 지난 달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의 주력사업인 BOB 2기 발대식에도 축화화환을 보내왔다.

그날 발대식 행사장에는 새누리당에선 정우택 의원과 이주영 정책위의장, 민주당에선 정세균 의원과 장병완 정책위의장이 참석해 사이버안보 문제를 놓고 정책토론이 이뤄져 주위에선 훈훈한 말들이 나돌았다.

국정원 사건과 정상회담 대화록 문제로 살벌해진 정치가 언제 해소될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던 차에 여야가 사이버안보정책을 놓고 상생하는 모습을 본 이들은 한결같이 "이런 게 바로 상생정치다" 라고 탄복했다.

부정부패 전력이 단 한번도 없다는 점도 후배 정치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부분이다.

유 고문은 평소 "과거에 같이 정치했던 상당수 인사들이 정치자금 문제로 불명예를 감수했지만, 유일하게 그런 전력이 없다는 것을 개인적으로 명에스럽게 생각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민주당 직선제 최고위원을 역임한 인사로는 거의 유일하게 건강과 명예를 잃지 않았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그를 아는 인사들은 30년 넘게 정치를 하면서도 건강과 명예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정치시련'에 대한 보상이라고 귀띔한다.

유 고문 역시 "아마도 김대중 정부 시절 민주당에 그대로 남아있었다면 뭔가 불명예를 감수해야 했을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다.

그는 "다행히도 하나님이 공평하게 정치적시련을 준 대신 건강과 명예를 지킬 수 있어 그나마 이런 행사를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한다.

그런 탓에 요즘도 그는 공부와 체력관리에 매진한다. '롤러종목 올림픽 진입' 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선 스포츠외교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4개 국어는 구사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게 평소 생각이다. 오전 10시면 외국인과 전화통화로 영어회화를 한 지 1년이 지나면서 이젠 자유자재로 소통이 가능하다. 일본어는 일본서 공부해서 자신이 있다. 체력이야 100km를 완주할 정도이니 말할 나위가 없다. 2012년말에는 인천아라뱃길에서 낙동강 하굿둑가지 전 633km 국토를 완주해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대기록을 남겼다.

이 때문에 주위에선 여당내에서 야당과 소통할 수 있는 실력있고 귀감이 되는 정치원로로 평가받고 있다. 국민대통합을 위해 가장 적임자로 평가 받은 이유도 그런 점 때문이다.

국정원 사건과 대화록 사초폐기 논란이 사그러진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야당과의 소통을 위해 정치원로로서 준비된 최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 이유도 이런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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