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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희준, "조국 교수는 결국 한나라당 갈 것"

수복 사이트, 강남좌파에 대해 신랄한 비판 쏟아져

요동수복과 내수시장 2억의 강대국을 꿈꾸는 사이트 수복(soobok.or.kr)의 운영자 공희준이 서울대 법대 조국 교수에 대해 신랄한 독설을 늘어놓았다. 공희준은 최근 강남좌파에 대해 날카로운 분석을 선보였는데, 조국 교수가 이에 걸려든 것.

공희준은 김용민 기자와의 대담에서 강남좌파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자들”이라 규정하고 “조국이 주장하는 프로그램이 실패로 끝났다고 해봐요. 그럼 조국 씨에 대해서 어떻게 책임을 추궁할 겁니까? 자기가 서울대 교수직 반납할 거야? 조국 씨는 자기가 제시한 아이디어가 채택이 되면 좋은 거고, 설사 채택이 안 되도 계속 서울대 교수인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조국 교수는 서울대 교수 때려치고 강북으로 이사와라”

공희준은 “그는 현재 전혀 리스크가 없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감당해야 할 위험부담이 없는 거예요. 조국 씨가 감수해야 하는 리스크라고 해봤자 나 같은 사람들한테 욕먹는 것밖에 더 있습니까? 갑자기 서울대를 잘리겠어? 아니면 월급통장에 가압류가 들어오겠어?”라며 “나는 조국 씨가 정정당당하게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때려치우고, 강북으로 이사 오며는 조국 씨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줄 자신이 있어요”고 제안했다.

강남좌파에 대해서는 “원천적으로 강남좌파의 식량이 뭡니까? 강남좌파가 한나라당 지지기반 갉아먹는 존재들이 아니잖아요. 호남을 갉아먹고, 강북을 갉아먹는 사람들이잖아요. 강남좌파들이 강남지역의 아파트 부녀회들을 들이박은 적이 있습니까? 강남좌파들이 항상 비판하는 대상은 강남과 무관한 것들입니다. 나는 강남의 아파트 부녀회 들이박는 강남좌파 한번 보고 싶어. 그런데 한 명도 없잖아. 그게 바로 강남좌파와 모택동의 차이 아니겠어요? 모택동이 우리나라 강남에 살았어봐. 강남의 아파트 부녀회들 벌써 전부 다 결딴났지”라며 이들의 이중적 행태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회창, 조순, 정운찬도 조국 교수만큼 진보적으로 보였다

특히 공희준은 조국 교수가 시작부터 대통령을 향해 뛴다며 “확률적으로 계산하면 한나라당 51프로, 민주당 49프로긴 한데 우리 한번 역사적으로 반추해봅시다. 한나라당의 전신이 신한국당입니다. 신한국당에 들어오기 전의 박찬종과 이회창. 또는 한나라당과 합치기 전의 조순. 그리고 국무총리 하기 전의 이수성이나, MB한테 총리 제의받기 전의 정운찬이 지금의 조국 씨보다도 보수적이었나요? 엄청 진보적이었잖아요. 엄청 진보적으로 비쳤잖아요”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조국 교수가 한나라당을 택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 “첫 번째는, 전라도당 못 간다. 전라도당은 못 간다는 소리는 김대중당은 못 간다는 논리와 똑같아요. 두 번째, 촌티 나고 빈티 나는 건 싫다”는 판단을 꼽았다.

강남좌파에 대한 선호도에 대해서는 “동네 보습학원에 논술 강사가 있어. 한쪽 논술강사는 전직이 참여연대 간사고, 한쪽 논술강사는 자유총연맹 회원이야. 그럼 내가 아무리 수구꼴통이라도 아이를 당연히 참여연대 출신 강사가 가르치는 데로 보내겠지. 자본은 없지만 머리는 있는 사람들이 진보로 몰려드는 게 다 그럴 만한 속내들이 있는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공희준은 조국 교수 이외에도 예의 날카로운 독설로 여러 정치인을 진단했다. 현재 유력 대선후보인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는 “이 사람, 저 사람 다 그 나물에 그 밥처럼 비슷해 보이니까 국민들이 맘 편하게 기댈 수 있을 것 같은 인물을 선호한 결과입니다”라고 비교적 객관적 평가를 내렸다.


최근 복지문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유시민 대표와 정동영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유시민이 복지국가 담론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이잖아요. 북유럽 식 복지국가로 좌 클릭한 정동영 어떻게 됐습니까? 지지율 더 떨어졌어요. 더 미미해졌어요. 만약에 앞에서 정동영이 복지국가란 지뢰 안 밟았으면 그거 지금 유시민이 밟았다가 크게 손해 봤을 겁니다”라며 정동영 최고위원의 실책을 지적했다.

민주당 정치인들, 사람 자체가 미덥지 못해서 문제

마지막으로 공희준은 친노좌파세력이 집권의 길에서 멀어지는 이유를 천정배 의원을 예로 들며 “과거의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를 상기해보세요. 사람들이 김 전 대통령의 이념은 불안하게 생각했어도 DJ란 사람에 대해선 든든하고 듬직하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인간 자체가 불안하게 보이는 거야.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을 사례로 들어볼게요. 여기에 천정배란 정치인이 있습니다. 표방하는 가치와 노선이 불안한 게 아니라 사람 자체가 미덥지가 못해. 사이코스러워. 진보로 분류되는 정치인들이 국민의 믿음을 좀체 못 얻는 이유는 빨갱이이기 때문에 못 얻는 게 아니에요. 사이코들이라 못 얻는 거라니까”라고 분석했다.

사이트 수복은 좌파 사이트 중에서는 유일하게 강대국론을 제기하고 있고, 기존의 기득권 친노좌파 세력에 대해 무차별적인 비판을 퍼부으며 점차 정치권에서도 요주의 사이트로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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