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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자살세 막말 변명하다 또 거짓말

미디어워치, "진중권 관련 기사는 독자 스트레스 해소용"


야후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친노성향과 겸임교수 자격 등에 대해 거짓말을 일삼아 빈축을 샀던 네티즌 진중권씨가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또 다시 거짓말을 하여, 구제불능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거짓말은 노무현 대통령 자살 건 논란 과정에서 드러난 ‘자살세’ 발언이어서 미묘한 분위기이다. 진씨는 2004년의 ‘자살세 발언’을 문제 삼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그때는 일개 네티즌의 입장에서 한 말이다. 내가 공식적으로 쓴 칼럼이나 기고 글도 아니다. 그런데도 수년 전의 극히 개인적인 글을 마치 공식적인 발언인 것처럼 다시 끄집어냈다. 나를 흠집 내기 위해 들먹인 것이다.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곧바로 사과도 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러한 진씨의 변명은 명백한 거짓말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진씨가 문제의 자살세 발언을 한 것은 개인적인 글이 아니었다. 인터뷰 전문가 지승호씨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나왔던 발언이고, 특히 이 인터뷰 기사는 노대통령이 직접 방문하여 댓글까지 달던 친 노무현 웹진 서프라이즈에 게재되었다.

진씨의 자살세 발언은 친노매체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나온 것

당시 노대통령 측은 현대그룹 정몽헌 회장, 대우건설 남상국 사장, 안상영 부산시장 등 노정권 하에서 자살한 사람들이 늘어 큰 곤욕을 치르고 있었다. 즉 진씨는 노대통령이 애정을 갖고 있는 사이트에 게재되는 공식 인터뷰에서, 노대통령 측이 가장 좋아할 만한 발언을 한 것이다.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승호 - 정몽헌 현대아산회장의 자살에 대해 '사회적 타살'이라는 의견이 많았고, 최근 수사를 받고 있는 정치인들의 자살이 잇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정치인들이 그 죽음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려고 하고 있는데, 이 상황들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진중권 - 이제까지는 안걸렸는데, 걸린거잖아요. 딴 얘기는 다 필요없거든요. 자살할 짓 앞으로 하지 않으면 되는 거예요.(웃음) 그걸 민주열사인양 정권의 책임인양 얘기를 하는데, 그건 말도 안되는 거고. 앞으로 자살세를 걷었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시체 치우는 것 짜증나잖아요.(웃음) 옛날에 민방위 훈련 가니까 스위스 사람들은 자살을 할지라도 나라에서 지급한 총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공과 사가 굉장히 분명하잖아요. 자살할 때 조용히 자살하고, 어차피 자살하게 되면 공적인 공권력이 와서 확인을 해야되잖아요. 거기에는 비용이 드는데, 국민세금이거든요. 예컨대 500만원 정도면 될 것 같은데, 500만원을 세금으로 내면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하는 내용을 제시하는 이런 쿨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것이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웃음)

지승호 - 웃을 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자살 하는 장소도 너무 천편일률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강 다리 아니면, 인터넷 자살 사이트를 통해 집단 자살 하는 사람들은 꼭 여관방에서 죽더라구요. 다양성이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웃음)

진중권 - 자살할 짓을 왜해. 그러니까. 아니 그렇게 명예를 귀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 짓을 왜해요. 웃기는 거거든요. 자살하는 사람들은 명예 때문에 자살하는 거잖아요. 자살하는 경우 자기 명예가 부당하게 구겨졌거나 이럴 때 하는건데, 그게 위선이죠. 한마디로 그렇게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라면 애초에 그런 일을 안해요"

특히 지승호는 한국 최고의 인터뷰 전문가로서, 10권 이상의 인터뷰 전문 저서를 출판했고, 그때마다 진중권은 단골손님이었다. 현재까지 확인은 하지 못했지만, 서프라이즈의 진중권 인터뷰는 지승호의 단행본에도 실렸을 가능성이 높다. 진씨는 이런 공식 저널리즘 및 출판 매카니즘을 거친 노정권에 대한 충성 발언을 “극히 개인적인 글”이었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이 충성 발언 이후, 총선을 거쳐 진씨는 지상파 방송 사회자와, 국립대 객원교수직들을 꿰차며, 노정권 하의 최고의 출세형 논객으로 성장한다.

비리수사받다 자살한 사람들에 대한 진씨의 입장 180도 바뀌어

또한 진씨는 노대통령이 자살하자, 그를 미화하는 글을 올리고, 예찬하는 단행본에까지 글을 쓰는 등, 자살자 예찬에 나서, 과거의 그의 글과 180도 달라졌다는 비판도 받고 있지만, 이에 대해 논객으로서 책임있는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 자살세라는 표현의 문제가 아니라, 비리수사받다 자살한 자들에 대해서 대체 진씨는 2003년도와 2009년도에 완전히 다른 주장을 한 것에 대해 해명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막말에 대한 사과 역시 진씨의 주장대로 곧바로 한 것이 아니라, 이미 6년이 지난 뒤, 자살세 막말이 전 사회적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르고, 본인 자신이 자살자 노대통령을 예찬하다보니 진보신당 당원들이 해명을 요구하자 슬쩍 한 마디 한 것뿐이었다.

진씨는 이 뿐 아니라 본인의 거짓말 행각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는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에 대해서도 또 다시 거짓말성 인신공격을 자행했다. 진씨는 변대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변희재는 사사건건 나를 물고 늘어진다. 빅뉴스에서 ‘진중권’을 검색하면 100개가 넘는 글이 검색된다. 나에 대한 병적인 집착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나를 이용해서 유명해지고 싶은 모양이다. 예를 들어, 사이트(빅뉴스)에서 나를 씹으면 페이지뷰가 엄청 늘어난다. 소통에는 건전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을 무시하고 장사를 하려는 속셈이다. 변희재가 먹고사는 방법이 그것이어서 소모전이 끝나지가 않는다. 지금까지 10년 동안 변희재에게 일방적인 스토킹을 당해왔다”

변희재, “진중권 거짓말 잡는 기사는 미디어워치 독자들 스트레스 해소용”

이에 대해 변대표는 “빅뉴스에서 ‘네이버’나 ‘다음’이나 ‘포털’을 검색하면 아마 200개 이상 글이 나올 것이며, ‘100분토론’이나 ‘손석희’를 검색해도 벌써 30개는 나올 거다. 시가총액만 해도 10조 가까이 되는 거대 포털들과 5년 이상 싸우고 있고, 나는 포털의 문제를 가장 적극적으로 제기한 것으로 유명한 사람인데, 일개 네티즌에 불과한 진씨를 공격해서 유명해지려 한다는 건 과대망상 수준”, “또한 최근에는 손석희와 100분토론의 조작과 은폐를 파헤치고 있는데, 이것도 100분토론에 대한 스토킹이냐”며 진씨를 비판했다.

또한 변대표는 “다만 진중권의 거짓말을 하나씩 잡아주면 미디어워치 독자들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즐거워하는 측면이 있다”며, “미디어워치가 미디어 전문매체이다보니 기사가 전문적인데, 쉬어가는 코너로 독자들 스트레스해소용으로 진씨를 다루고 있을 뿐”이라 설명하며, “또한 진씨의 거짓말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베껴적는 젊은 기자들을 위한 장기적 교육용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씨의 거짓말을 수차례 비판한 독립신문의 신혜식 대표 역시 “습관성 거짓말쟁이 진중권을 비판하는 건 사회적 가치가 없지만, 진씨의 주장을 검증할 능력도 안 되는 언론사와 기자들은 정말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의 거짓말을 기사로 다루고 있다”며 역시 변대표의 의견에 동의했다.

인터뷰 한번 할 때마다 거짓말을 늘어놓는 진씨의 행태에 대해 언론이 검증에 적극 나서면서 진씨의 설 자리는 점점 더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시사저널의 인터뷰의 제목은 '계산된 막말로 이목 끌려는 사람들이 있다'였고, 진씨는 이에 대해서 "나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 상대편의 정책이나 방향 등 정치적인 결정의 문제를 가지고 독설을 퍼붓는다. 특정인을 공격하는 막말과는 차원이 다르다.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막말을 해 본 적이 없다"고 발언하여 인터뷰 전체가 거짓말로 얼룩졌다는 평가이다.

자살세 발언은 물론 그는 최근에도 소설가 황석영씨에 대해서도 '금붕어'라며 동물에 비유하는 막말을 퍼부었기 때문이다.

미디어발전국민연합의 강길모 대표는 "자신이 한번도 막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나는 진씨가 정책의 측면에서 상대를 공격한 것을 본 기억이 없다. 어쩌다 인터넷 정책 같은 걸 논하면, 실력부족으로 거의 다 허위사실을 유포할 뿐이며 그의 글은 사람 개인을 동물 등에 비유하는 인신공격을 자행한 것들이다."며 "계산된 막말로 이목 끌려는 국가대표급 선두주자는 바로 진씨이다"고 그의 이중적 행태를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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