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성연광기자]지난해 말부터 DSLR(렌즈교환식) 카메라의 본격적인 수요 확대와 더불어 니콘코리아가 국내 디지털카메라 판매량 순위에서 3위권에 진입하는 등 판도변화 조짐이 일고 있다.
19일 전자제품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디지털 카메라 판매량은 총 9만4125대로, 이 중 DSLR 카메라는 8954대가 팔려 전체 디카 판매량 중 약 10%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DSLR 판매량은 전체 디카 판매량 가운데 약 4%에 불과했다.(GfK가 조사하는 7개 오프라인, 소매실 판매 수량 기준).
이와 관련, 지난해 하반기 'D80' 출시 이후 DSLR 카메라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온 니콘이 삼성테크윈, 캐논에 이어 3위권으로 진입하는 기염을 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전에는 6위권에서 머문 정도.
니콘은 DSLR 시장의 급속한 시장 상승 기류에 합류해 지난 하반기부터 다양한 DSLR을 출시해왔다. 특히, 1000만 화소 보급형 DSLR 카메라 D80과 초소형 DSLR 카메라 D40를 출시하면서 한국 시장에 맞는 마케팅 활동을 벌여왔다.
니콘은 이번 여세를 몰아 컴팩트 카메라 시장에도 고삐를 죈다는 방침이다. 니콘은 올해 주력 모델 컴팩트 카메라인 'S500'과 'P5000'을 내세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속모델 가수 '비'를 앞세운 광고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성연광기자 s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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