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관리 본격화..기술경영 진두지휘]
이건희 삼성 회장의 아들 이재용 상무가 '전무' 승진을 계기로 '커리어 관리'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전무는 이번 승진을 계기로 사내 역할과 업무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내 기획업무 뿐 아니라 해외 대형 거래선과 주요 메이저 IT회사들과의 미팅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니와 공동 투자해 세운 S-LCD내에서의 역할과 비중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 전무는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소속으로 S-LCD 등기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소니외에도 미국 가전 유통업체 등 대형 거래처와 관계 등에서도 이전무에게 역할이 주어질 수 있다.
이미 이 전무의 대외 활동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선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을 만나 직접 삼성 부스를 소개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LG전자 남용 부회장을 만나기도 했고, 메이저 유통회사 등 중요 바이어들과 미팅도 꼬박꼬박 참석하는 등 CEO급 활동을 보인바 있다.
사내에서도 기술경영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이전무는 삼성의 전자계열사 핵심 연구인력들의 모임인 '첨단기술연구회'를 직접 주재하며 기술 경영을 펼치고 있다. 삼성의 미래 먹거리를 찾는 신기술개발과 신수종 사업 발굴을 담당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에 기술부문에 대한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한 것은 이같은 이전무의 기술경영에 힘을 실어주기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2005년과 2006년 R&D 분야에서 각각 186명과 199명을 승진시킨데 이어 올해는 206명을 승진발령했다. 이는 역대 최대이며, 전체 승진자 472명의 44%를 차지한다. 신임 임원의 경우에도 97명으로 전체의 47%.
최명용기자 xp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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