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금융 톡톡] KB금융·하나금융, ‘벤처투자 활성화’ 대규모 금융지원 발표... 부산은행, 1Q 영업益 54%↑

  • 등록 2026.05.02 14: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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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2026년 4월의 마지막 주 국내 금융업계는 KB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의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금융지원 발표 이슈가 화제가 됐다. KB국민은행은 SSG닷컴과 쇼핑 및 금융의 경계를 허문 생활밀착형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에 나섰고, 오는 9월 청라 이전을 앞둔 하나금융그룹은 인천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에 참여했다. 부산은행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4% 상승했고, NH농협은행은 내달 30일까지 전국 자동화기기(ATM) 출금과 타행이체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KB금융·하나금융, 벤처투자 활성화에 대규모 금융지원 동참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벤처투자 활성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및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KB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은 각각 5년간 1조 원 그리고 4년간 총 4000억 원 규모의 민간벤처 모펀드 출범을 공식화했다.

 

우선 KB금융그룹은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00억 원 규모 민간벤처 모펀드 출범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자금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KB금융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법인을 활용해 투자 기업의 글로벌 IR, 후속 투자 유치, 해외 진출 등을 입체적으로 지원해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핵심 사업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KB금융은 금융권 공동 출연을 통해 기술 트랙 오디션 진출자를 위한 150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 신설에 참여한다. 예비 창업자의 초기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료 전액 감면 및 보증비율 상향(100%) 등 실질적인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로컬 트랙 지원 강화를 위해 KB국민은행이 기존에 조성한 1000억 원 규모의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협약 보증’을 기반으로 지역 창업기업에 대한 신속한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 동시에 전국 오디션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역 경제를 이끄는 혁신 주체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KB금융은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그룹 내 전문가를 활용한 금융 멘토링을 실시한다.

 

KB인베스트먼트 등 계열 벤처캐피탈(VC)과의 협력은 물론, KB국민은행의 자체 멘토링 및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전 과정에 걸친 성장 자원을 연계한다.

 

또 스타트업들이 폭넓게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KB스타뱅킹 등 그룹 대표 앱을 통한 홍보도 지원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KB금융이 가진 강력한 자본력과 전국적인 영업 네트워크를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에 직접 연결해 ‘생산적 금융’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라며 “KB국민은행이 주도하는 로컬 트랙 전용 보증지원을 통해 지역 창업가들이 지역 경제의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든든한 사다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하나금융그룹도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 융자, 보증, 컨설팅을 결합한 ‘풀 패키지형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1000억 원 결성을 시작으로 4년간 1000억 원씩 단계적으로 출자하는 총 4000억 원 규모의 민간벤처 모펀드 조성에 나선다.

 

그룹 관계사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투자·금융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초기 단계부터 시리즈(Series) A·B, 기업공개(IPO)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차별화된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그룹 관계사 하나벤처스와 하나증권은 민간모펀드와 연계해 LP 성장펀드에 총 150억 원을 출자한다. 하나은행은 ‘지역성장펀드’에 100억 원을 출자한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도 적극 지원한다.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40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을 통해 협약보증 상품을 신설하고, 보증료 우대 등 실질적인 금융 지원에 나선다.

 

그룹 내 벤처 심사역이 오디션 평가위원으로 참여하고 오디션 우수 기업에는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하나성장지원센터’와 연계한 후속 지원을 제공한다.

 

이날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정부 및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시작과 성장, 그리고 도약이라는 전 과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성장에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SSG닷컴 맞손... 생활밀착형 종합금융서비스 실시

 

KB국민은행이 SSG닷컴과 쇼핑 및 금융의 경계를 허문 생활밀착형 종합금융서비스 ‘쓱KB은행’을 출시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30일 이같이 밝히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SSG닷컴의 ‘뱅크 인 플랫폼 금융관’으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이동 없이 국민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쇼핑 이용 고객을 위한 전용 금융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우선 ‘쓱머니 KB통장’은 최대 200만 원까지 최고 연 4.0%의 금리를 제공한다. 쓱페이(SSGPAY)에 등록 시 ‘쓱 KB 머니’ 결제 수단으로 자동 연동된다. 별도 충전 없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으며 SSG머니 2%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쇼핑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저 연 2.0%, 최고 연 5.0%의 금리를 제공하는 ‘쓱 KB 쇼핑적금’도 출시했다.

 

쇼핑몰 입점 사업자(셀러)를 위한 ‘사업자 전용 금융관’은 별도로 운영된다.

 

판매대금을 수시로 정산 받는 셀러를 위해 자유로운 입출금과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KB 사장님 파킹통장’을 가입할 수 있다. 하루만 맡겨도 최대 1000만 원까지 플랫폼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2.5%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 외에 최저 연 2.0%, 최고 연 6.0% 금리의 ‘KB 사장님+적금’과 무료 소상공인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모든 금리는 이달 29일 기준 세금 공제 전 수치다.

 


하나금융, 청라 이전 앞두고 인천 상생 앞장

 

하나금융그룹이 오는 9월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본점 이전을 앞두고 인천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에 나섰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28일 인천 서구 연희노인문화센터에서 발달장애인 예술가 조태성 작가와 임직원 30여 명이 함께하는 벽화조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연희노인문화센터 외벽에는 조 작가의 작품 ‘다시 꿈꾸는 고래’를 모티브로 한 벽화가 완성됐다.

 

하나금융은 이날 벽화조성과 함께 센터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식료품·생필품·친환경 굿즈 등이 담긴 행복상자 111개도 전달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7회에 걸쳐 인천 지역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하나금융의 인천 청라 하나드림타운은 지난 2017년 통합데이터센터, 2019년 하나글로벌캠퍼스에 이어 오는 9월 그룹 헤드쿼터 완공으로 3단계 프로젝트가 마무리된다.

 


IBK기업은행, 중소기업 근로자 비대면 대출 금리 감면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의 주거 안정과 생계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대면 대출 금리 감면 제도를 시행한다.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신청일 기준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재직 기간에 따라 최대 0.4%p의 기본 금리를 우대한다. 지방 소재 기업 재직자나 만 34세 이하 청년 근로자 요건을 충족하면 각각 0.1%p를 추가로 감면해 최대 0.6%p의 혜택을 제공한다.

 

금리 감면을 적용하는 상품은 i-ONE 주택담보대출, i-ONE 전세대출, i-ONE 근로자생활안정자금 이차보전 신용대출이다.

 

지난달 29일 기준 최대 감면 혜택을 적용하면 주택담보대출은 연 3.36%, 전세대출은 연 3.09%로 이용할 수 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실질적인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향후 인력난 해소를 위한 우대 지원 제도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BNK금융그룹, 2026년 1Q 당기순이익 2114억 원

 

BNK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전년 동기 대비 448억 원(26.9%) 증가한 2114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6억 원(부산은행 225억 원, 경남은행 –19억 원) 증가한 1756억 원을 달성했고, 비은행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53억원(캐피탈 107억 원, 투자증권 36억 원, 저축은행 10억 원, 자산운용 75억 원 등) 증가한 59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57%와 1.42%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5bp(베이시스 포인트·세밀한 금리 변동 단위)와 28bp 상승했다. 이는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가 요구된다.

또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 자본비율은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년 동기 대비 5bp 상승한 12.30%를 보였다.

BNK는 보통주 자본비율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비하고, 주주환원 확대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욱 BNK금융그룹 부사장(CFO)은 “당사에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작년 상반기(400억원) 보다 50% 늘려 600억 원 규모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 1264억 원에 영업이익 1493억 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4.4% 증가했다. 순이익은 1081억 원으로 같은 기간 26.2% 늘었다.

 


NH농협은행, 6월 30일까지 ATM 출금 수수료 무료

 

NH농협은행이 내달 30일까지 전국 자동화기기(ATM) 출금·타행이체 거래 수수료를 면제한다.

 

농협은행은 최근 고유가로 인한 고객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6월 30일까지 2개월간 전국 자동화기기(ATM)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이는 전국 농협은행 및 농축협 ATM에 적용된다. 또 농협은행 및 농축협 계좌를 통한 출금 및 타행이체 거래 시 수수료 면제 혜택도 받게 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등 대내외 요인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고객의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금융 취약계층과 서민·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여, 상생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철 편집국장 kawskh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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