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전혜조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가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26조 2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엉터리” “중국 추경”이라고 지적하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장 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추경 예산이 얼마나 엉성하고 제멋대로 편성됐는지 여야정 청와대 회동에서 다시 한번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인 짐 캐리 예산(외래 관광객 유치 마케팅 활성화 지원 사업 예산 중 일부), 대통령은 ‘그럴 리 없다’고 잡아뗐는데 중국 추경이라는 사실이 곧바로 밝혀졌다”며 “김어준 방송 TBS 지원 예산을 지적하자 자신들도 켕겼는지 여당 대표가 그 자리에서 자백하고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엉터리 예산이 이것뿐만이 아니다”라며 “꼼꼼하게 따져서 뺄 것 다 빼고 꼭 필요한 사업들로 채워 넣겠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에서 이 대통령에 국정 운영의 문제를 비판했지만, 이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동에서) 집값 걱정에 밤잠 못 자고 물가 때문에 고통받는 국민들 사정도 하나하나 짚어가며 대통령에게 상세하게 전달했지만, 대통령도 여당 대표도 제대로 해답을 내놓지 못했다”며 “국정 기조를 완전히 바꿀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대표는 당시 이재명 대통령에게 “개헌하려면 먼저 연임·중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달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대답을 회피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청와대에서 잔뜩 변명을 늘어놓았는데 연임하지 않겠다는 핵심은 빠져 있다”며 “대통령 한 번만 하겠다는 선언을 끝내 안 하는 걸 보니 결국 연임용 빌드업 개헌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기 연장 시나리오는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헛된 욕망을 버리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연임 포기 선언 요구에 답하지 않았다는 국민의힘 측 주장에 “이 대통령은 ‘현재 공고된 개헌안을 수정해 의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야당이 개헌저지선을 확보한 상태라는 점에서도 불가능하지 않는가’라고 답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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