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서울·부산, 지방선거 상징축”… 조기 책임론엔 선 그어

  • 등록 2026.03.25 23:15:25
크게보기

대구시장 공천 컷오프 논란 진화… 주호영에 ‘선당후사’ 기대
공관위 최종 결정 존중 강조

인싸잇=전혜조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과 부산을 승리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장 대표는 두 지역 승리가 다음 총선과 대선으로 가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선거 전 조기 책임론에는 선을 그었다.

 

 

25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한 장 대표는 자신이 서울과 부산을 지방선거 승리 기준으로 언급한 데 대해, 특정 지역을 포기하자는 뜻이 아니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거를 잘 치렀다고 평가할 수 있는 상징적 기준을 설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당대표로서 가장 많은 지역에서 승리하는 것이 당연한 목표라면서도, 서울과 부산은 전국 판세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다음 총선과 대선으로 가는 교두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두 지역에 대해 “가장 격전지이자 전국 판세를 좌우하는 곳”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방선거를 잘 치렀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 상징적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 같은 발언과 맞물려 제기되는 당내 책임론에도 선을 그었다.

 

특히 그는 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특정 지역 결과를 전제로 당대표 거취를 묻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자신은 필요한 정치적 책임을 피해본 적이 없고, 져야 할 책임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다만 지금 시점에서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 자체가 6월 3일 선거보다 그 이후의 당권 구도나 책임 공방에 더 관심이 있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지도부 책임론이 먼저 부상하는 것은 결국 당내 결집보다 분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담겼다.

 

장 대표는 대구시장 컷오프를 둘러싼 후폭풍 진화에도 나섰다. 그는 컷오프된 주호영 국회부의장에 대해 “국민의힘과 국회에서 해주셔야 할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당을 위해 헌신해 온 것처럼 이번에도 당을 위한 결정을 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 부의장의 탈당이나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면서, 당의 중진으로서 선당후사의 선택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낸 셈이다.

 

한편, 공천관리위원회 운영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는 공관위의 독립성과 최종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장 대표는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과 생각이 다른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이에 오히려 공관위가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공관위가 당대표 뜻대로만 움직일 것이라면 존재 이유가 없고, 공천은 숫자만 기계적으로 적용해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정치적 판단과 경험이 필요한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지역에서 대표로서 조정 역할을 하긴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공관위가 내린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당내 잡음을 최소화하고 지방선거 국면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혜조 기자 agadanym@gmail.com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