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칼럼] 오동운, 한동훈의 '태블릿 포렌식 불법폐기' 수사 안하면 법왜곡죄로 고발한다

"공수처는 한동훈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라면 집요하게 수사를 방해해 왔다"

미디어워치 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2025.10.27 09:19:14

※ 다음 글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10월 27일 오동운 공수처장에게 보낸 공문입니다.

1.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본인은 지난 10월 24일에 윤석열·한동훈·박주성 등 박근혜 국정농단을 위한 특검 제4팀, 그리고 서울중앙지검 조재학 검사에 대해, 장시호가 제출한 태블릿 관련 2017년 1월 5일 포렌식 자료를 불법적으로 폐기·인멸한 혐의 등으로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해 놓았습니다.

3. 본인은 그 이전부터 2022년 7월, 김용제·강상묵·김종우 검사 3인을 JTBC 태블릿 계약서 위조 건으로 고발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2022년 12월 7일,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최대집 전 의협회장·김용민 목사 등과 윤석열과 한동훈의 장시호 태블릿 조작 범죄에 대해 고발했습니다.

2023년 9월 13일 이들과 함께 장시호와의 부적절한 관계가 녹취에 의해 드러난 김영철 검사 등에 대해 2차 고발을 하기도 했습니다.

4. 공수처의 송영선 검사를 비롯한 담당 수사관은 저를 포함해 미디어워치 황의원 전 대표까지 10여차례 이상 고발인 조사를 하여, 태블릿 계약서 조작 및 장시호 태블릿 조작의 범죄를 완전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시 공수처는 故 채수근 상병 사건 수사로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었기에 최소한 김영철·한동훈 등을 체포해 수사에 나섰어도 충분한 상황이었습니다. 마침 당시 총선도 윤석열과 여당이 대참패했습니다.

그러나 2024년 5월 22일 오동훈 처장 당신과 태블릿 조작의 주범인 JTBC 출신 김백기가 대변인으로 들어오면서부터 수사가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당신들 두 사람이 수사를 방해하고 중단시킨 게 아닌가 강하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태블릿 조작과 밀접하게 연관이 된 김영철 전 검사의 장시호에 대한 위증교사 사건에 대해 공수처는 제대로 조사도 하지 않고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습니다. 

5. 최근 공수처는 채상병 사건에 대해 고의로 수사를 하지 않고 면죄부를 준 점에 대해 결국 특검의 수사대상이 되었습니다.

오동운 처장은 공수처장 임명 때부터 인사권자 한동훈의 인맥이란 설이 파다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태블릿 조작, 채상병 사건, 김영철 위증교사 등 한동훈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라면 물불 안가리고 수사를 방해한다거나, 무혐의 처분을 남발해온 것입니다. 

6. 태블릿 조작과 관련해서 지금껏 공수처는 “수사범위가 방대하다. 인력이 부족하다” 등의 핑계를 대왔는데, 이번 포렌식 자료 불법 폐기처분 건은 수사관 한 명이면 충분한 수준의 매우 간단한 사건입니다.

7. 만약 이 사건조차 한동훈 눈치를 보며 봐주기로 일관한다면, 기존의 태블릿 조작과 김영철 무혐의 등을 합쳐, 직권남용 수준이 아니라 올해 말 신설될 법왜곡죄를 적용해 오동운 처장 및 관련자들 전원을 형사처벌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미디어워치 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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